평창 동계올림픽에 아이언맨이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남자 스켈레톤 세계 1위 윤성빈 선수입니다. 윤 선수가 착용하는 헬멧과 강인한 이미지를 보고 다른 나라 선수들이 아이언맨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윤 선수의 헬멧은 단순한 헬멧이 아닙니다. 특수 소재와 과학적인 실험 등을 거친 '특별한 아이언맨 헬멧'입니다. 스켈레톤의 최고속도는 시속 130km에 달하기 때문에, 헬멧은 안전성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국내 헬멧 제조 전문 업체인 홍진HJC는 헬멧 제작을 위해 과학적 요소를 더했습니다. 먼저 3차원 스캔을 통해 윤 선수의 머리 형태의 미세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측정했습니다. 

헬멧은 안전성을 위해 첨단 복합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헬멧 안에 적용된 소재만 여섯 가지가 됩니다. 이 중 항공기·우주선 제작에 활용되는 탄소섬유 성형재료, 방탄용 소재로 사용되는 아라미드 섬유도 포함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바람에 의한 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제작 과정에서 진행하는 풍동실험도 진행했습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샘플을 바탕으로 실험을 하고, 공기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예측하는 전산유체역학 해석 기법도 활용됐습니다.

국내 과학기술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평창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이외에도 '꿈을 좇는 우주', 'R&D 패러독스', '인터넷으로 바뀌는 청년 미래', '국내 최초 無전공 교육', '판교 밸리', '지방 소멸시대?' 등 다양한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라즈래빗 난상토론 "블럭체인 그거 먹는건가요?"
Dinner와 4.0 행사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정신

◆ 오늘의 주요 뉴스

1. [중앙일보] 두상 3D스캔, 방탄 소재 … 첨단과학 ‘투구’ 쓴 윤성빈

남자 스켈레톤 세계 1위 윤성빈(24·강원도청)은 경기 때 착용하는 자신의 헬멧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캐릭터 아이언맨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세계 1위에 오르면서 얻은 강인한 이미지가 아이언맨과 잘 맞는다는게 주위 사람들 평가다. 윤성빈은 “다른 나라 선수들이 아이언맨을 보면 나를 떠올린다고 말한다”며 웃었다. 

2. [한국경제] 꿈을 좇는 우주, 실리를 찾는 우주산업

최근 미국의 민간 우주발사체 회사 로켓랩(Rocket Rab)이 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업계 최초로 전기모터를 이용해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기술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엔진 부품 제작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3D(3차원) 프린팅 기술을 도입한 것도 혁신적이다. 

3. [중앙일보] 코리아 R&D 패러독스, 발상의 전환으로 극복을

몇 년 전 스웨덴 과학한림원 사무총장 일행이 필자가 근무하는 KIST를 찾은 적이 있다. 적극적 연구개발(R&D) 투자와 뛰어난 기초과학 역량에도 혁신성과가 이웃한 독일은 물론 덴마크에까지 뒤처진다는 소위 ‘스웨덴 패러독스’의 극복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였다. 요즘은 ‘코리아 R&D 패러독스’가 회자한다.

4. [매일경제] 마윈 "인터넷으로 먹고 입고 쉬는 15억 청년이 미래 바꾼다"

"오늘날 전 세계 15억명이 인터넷으로 숨 쉬고, 읽고, 먹고, 자고 있다. 바로 이 세대가 미래를 바꿔놓을 여러분이다."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막을 올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포럼'은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그는 특유의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미래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 세대를 향해 기술 변화에 당당해질 것을 주문했다.

5. [동아일보] 국내 최초 無전공 교육… 4차 산업혁명 맞춤 학부 인재 첫 배출

7일 오후 영하 2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대구 달성군 현풍면과 유가면에서는 대학 학위 가운을 입은 학생들과 교수들의 퍼레이드가 열렸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첫 학부 졸업생들과 교수들이 현풍중, 포산중의 졸업생들과 함께 거리를 행진한 것. 고적대의 뒤를 따라 졸업생들과 교수들이 1.3km를 행진하는 동안 지역 주민 1000여 명과 졸업생의 학부모들은 영하의 기온을 녹이는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6. [조선일보] 13년째 확장하는 판교 밸리에 '성공 코드'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초입에 자리 잡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성장세를 보면 경이롭다. 엔씨소프트, 카카오,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같은 인터넷 기업과 SK케미칼·차바이오텍 같은 바이오 기업이 몰려있다. 현재 입주 기업은 1300여 곳, 상주 인원은 7만4700명에 이른다. 이곳 북쪽 성남시 삼평동에는 제2 판교 건설이 한창이다. 얼마 전에는 인근 금토동에 제3 판교를 짓는다는 계획이 나왔다.

7. [조선일보] 지방 소멸시대?… 달성군은 '인구 성장시대'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는 지하철 역이 세 군데나 있다. 다사읍에 있는 지하철 2호선 대실역 출구를 나서면 8차선 도로 주위로 10여 층짜리 빌딩이 즐비하다. 건물에는 수학·과학 단과 전문 학원 간판이 빽빽하고, 치과·한의원 등 의원급 병원이 5곳이나 입주한 빌딩도 있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읍이지만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구가 8만5309명을 기록했다. 웬만한 지방 중소 도시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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