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ADD·KIST·기계연·ETRI·항우연 업무협약 체결···연구개발 협력 플랫폼 구축

6개 기관이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자료=원자력연 제공>
6개 기관이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자료=원자력연 제공>
국방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협의체가 구성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31일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남세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천홍),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과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 기반 국방역량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 간 업무협약 체결시 논의됐던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협의체를 구성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은 각 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국방과학기술 전문기관이 모여 '기술 수요 발굴-연구개발-활용'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협약에 참여한 6개 연구기관은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발굴 및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참여 연구기관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원활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위해 기관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실무위원회, 분야별 기술위원회가 이를 지원한다. 

하재주 원장은 "업무협약이 실질적 성과를 거둬, 우리의 기술이 군 장병 여러분과 국민들을 보다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원에 축적된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이 국방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세규 소장은 "이번 협약이 국방 R&D와 국가 R&D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상호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R&D 역량을 결집한다면 국가 안보위협 대응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