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과 상상력의 상징이 되어버린 스타트업, 이들에게 한국이라는 무대는 높은 장벽 또는 장애물이 가득한 도로에 불과합니다.  

매일경제는 낡은 규제로 기회마저 박탈되고, 기존 법과 규제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푸드플랫폼의 유형으로 사업을 확장한 '푸드컬리'는 동네 주민만 알 수 있는 소소한 가게들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덕분에 오프라인 상점과 온라인 상점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을 얻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푸드컬리'의 청사진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식품위생법상 유통회사의 식품 유통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품제조업 허가가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를 허가받기 위해서는 최소 2억원 상당의 독립된 제조시설이 필요하기에 스스로 부담을 지기도, 동네 소소한 가게들에게 부담을 돌리기 쉽지 않아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등 해외는 각종 규제를 풀며 스타트업을 확장하고, 살아움직이는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있는 반면 한국은 오히려 과거의 규제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큽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이 끊이지 않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2018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

◆ 오늘의 주요 뉴스

1. [매일경제] 동네 떡 배송도 위법…규제에 우는 스타트업

'동네 맛집의 인기 음식을 전국에서 맛보게 하자.' 2015년 스타트업 더파머스는 이와 같은 목표를 갖고 식품 유통 플랫폼 마켓컬리를 오픈했다. 동네 주민만 알 수 있는 유명 빵집, 떡집, 수제 초콜릿 가게, 반찬 가게 등을 발굴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사업모델이다. 마켓컬리가 전국 유명 가게를 '큐레이션'해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까지 해준다. 특히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배달해주는 빠른 배송을 내세워 다른 푸드 온·오프라인 연계(O2O) 업체들과 차별화했다.

2. [조선경제] "선박왕이 다시 움직인다"… 설레는 조선업계

최근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John Fredriksen)이 잇따라 중고 '드릴십(시추선)' 인수에 나선 것을 두고 국내 대형 조선사 고위 관계자가 한 말이다. 세계 상선(商船) 시장이나 해양플랜트 시장에선 존 프레드릭센 같은 '큰손'들의 중고 선박 매입을 업황 바닥 신호로 받아들인다. 존 프레드릭센은 세계 최대 오일탱커 선단과 시추업체인 시드릴(Seadrill) 등을 보유하고 있다. 1944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나 지역 선박 중개 회사에서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했다. 1970~1980년대 중동 전쟁 때 원유를 사고팔아 큰돈을 벌었다. 이후 가스운반선, 벌크선 등 선박을 인수하고, 석유 시추 회사를 세워 재산을 모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11억달러(약 12조원)로 세계 138위 부자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해양플랜트 업황도 점차 개선 중이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3. [조선경제]"매년 40명씩 日 소프트뱅크·NTT 보냈죠"

지난 3일 대구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 김기종(50·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일본 IT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주문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일본 대기업 벽을 뚫을 수 있었다"며 "명문대 출신과 당당히 경쟁해 일본 기업에 입사한 제자들을 볼 때 뿌듯하다"고 했다.

4. [매일경제] 70세도 '휴마' 입으니 20㎏ 짐 메고 활보

현대로템과 현대차는 5대 분야 핵심인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사람이 착용해 신체 활동을 강화하는 로봇)은 이미 실전 응용 가능한 수준에 접어들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에는 공장 현장 등에 웨어러블 로봇을 보급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5. [매일경제] 눈을 뜨니 내가 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육중한 체구의 파키스탄 반군(으로 추정되는) 두 명이 난데없이 여성인 '나'(송윤아)의 얼굴에 무력으로 갈색 두건을 뒤집어 씌운다. 화면 속 '나'가 된 관객은 일순간 전신이 움츠러든다. "이러지 말라고,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소용이 없다. 

6. [동아일보]결혼-출산-삶의 의욕 잃은 中청년들, 청개구리에 빠졌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주 올라오는 이 말들은 부모가 자녀를 찾는 얘기가 아니다. 중국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여행개구리’의 주인공 청개구리를 찾는 이용자들이 올린 글이다. 

7. [중앙일보]저커버그 “지역 뉴스 우대” … IT공룡들, 뉴스 평가도 하겠다?

최근 들어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와 편리성을 제고시킨다는 명목하에 뉴스·미디어 관련 정책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급증하는 가짜 뉴스를 방지하고 이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트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온라인 이용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여론을 오히려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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