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바이오커뮤니티,뉴그리드테크놀로지,텔레포스 등 기업 찾아...투자 가능성 타진

"어메이징 대덕밸리! 대덕밸리는 항상 활력에 차 있는 것 같습니다."

25일 대덕밸리를 두번째 찾은 일본 벤처캐피털 방한단의 JAFCO Investment 히구치 테츠로 부단장의 감탄사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관청만 둘러봐서 한국의 벤처기업을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다"면서 "이번 방문은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4-25일 대덕밸리에는 한국경제연구소 송준소장을 비롯 NIF VENTURES의 타카시마쇼헤이씨, ASAHI KASEI의 모리모토아치히코씨, TSUBASA SECURITIES의 미야모토미치오씨 등 8명의 일본 벤처캐피털 리스트들이 찾았다.

이들 일행은 이날 오전 한국 정보통신의 요람이라고 할수 있는 ETRI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을 돌아보았으며 인바이오넷, 뉴그리드테크놀로지,텔레포스 등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들렀다. 특히 뉴그리드테크놀로지와 텔레포스에서 이형모 사장과 이상헌 사장으로부터 프리젠테이션을 들은 이들 벤처캐피털 리스트들을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모델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송준소장은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면 함께 자스닥 상장도 연구해볼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어본뒤 "(의향이)있다면 일본VC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견학을 마친 방한단 일행은 대전시청을 찾아 홍선기 대전시장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홍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자본과 기술이 대덕밸리와 연계되길 바란다"며 "합작이나 투자관계로 일본이 진출한다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히구치 테츠오 부단장은 "일본의 스쿠바연구단지보다 대덕밸리가 기술집적과 연구에 있어 더 뛰어나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젊은 두뇌와 과학자를 찾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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