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가속기연 임기 5년···수리연 임기 3년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 신임 소장(왼쪽)과 정순영 수리연 신임 소장(오른쪽).<사진=대덕넷 DB 및 수리연 제공>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 신임 소장(왼쪽)과 정순영 수리연 신임 소장(오른쪽).<사진=대덕넷 DB 및 수리연 제공>
포항가속기연구소 신임 소장에 고인수 POSTECH 교수가 선정됐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신임 소장에 정순영 서강대학교 교수(이름순)가 임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POSTECH 신임 소장 공모를 통해 총 8명의 지원자를 접수했다. 이후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고인수 POSTECH 교수를 최종 신임 소장으로 선정했다.

고인수 소장은 국내 가속기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포항가속기연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운영 단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고 소장은 올해 1월부터 5년간 소장을 재임하면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주요 시설인 포항방사광가속기(PLS-II)와 4세대 방사광가속기(PAL-XFEL)를 세계적인 연구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부는 지난해 '방사광가속기 연구개발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해 POSTECH을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POSTECH은 올해부터 5년간 방사광가속기를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영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신임 소장은 30일 임명식을 갖고 직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정 소장은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수학과에서 재직하면서 한국연구재단 수리과학단장, 대한수학회 부회장,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부 학장 등을 맡아왔다.

한편, 수리연은 IBS의 부설기관으로 전문적인 수학연구를 통해 수학 분야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수학을 기반으로 과학기술과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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