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새로운 기술과 상품이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매력적이었던 걸까요? 소비자의 니즈는 '갖고 싶다'에서 '빨리 갖고 싶다'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배송 속도 전쟁', 그 가운데 항공기가 쉴 틈이 없습니다.

조선일보는 미국 항공 배송 시장을 주목했습니다. 배송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아마존'인데요. 아마존 회원이 연간 38%라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약 63%가 빠른 배송을 원하는 '아마존 프라임' 고객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의 국토입니다. 화물 트럭과 기차가 아무리 달려도 이틀 내 배송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항공 배송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퇴역 여객기를 사들이고, 자체 항공 터미널을 건설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재탄생한 항공기는 애완동물 사료부터 자동차 주요부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싣고 하늘을가로 지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나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좁은 국토와 도시화는 미국 배송 환경에 비해 훨씬 뛰어난 상황이지만 '무료배송', '총알배송' 등 과다 출혈 경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겐 배송 만족도를 높여주지만, 종합적으론 배송 시장의 이익이 증가하지 않아 성장률을 낮추게 됩니다.

단순히 물건을 배송해주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빠르고 효율적이며, 동시에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들이 도입되고 있는데요. 혈액 순환이 좋아야 건강하듯, 글로벌 시장의 활력을 책임지는 배송 시장의 성장을 주목해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조선일보]개밥부터 車까지 '빠른 배송' 전쟁… 美 퇴역 항공기까지 총동원

미국의 항공 배송 사업이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경기 호황이 몇 년째 이어지면서 소매 매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게 기본적인 이유다. 그중에서도 온라인 유통이 급성장하고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육상, 해상 운송이 차지하던 몫까지 항공 운송이 잠식하고 있다.

2.[매일경제]대학, 이대론 4차산업인재 못 키운다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지난 6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시스템 덕분이었다. 선진 기업의 기술을 습득하고, 주어진 목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열심히 일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미래에 이 같은 교육이 지금처럼 효과를 발휘할 수는 없어 보인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지식을 교육해서는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

3.[한국경제]'스스로 학습법' 전도사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 "학교 중심 평준화교육으론 인공지능에 대적 못한다"

박성훈 재능교육 회장(73·사진)은 '스스로 학습법'의 개발자다. 1977년에 첫선을 보였으니 벌써 40여 년 전이다. 배움 자체가 사치나 다름없던 시절에 '셀프 러닝'을 강조한 그는 분명 개척자다. '인간의 지적 탐구가 얼마나 경이롭고 흥미로운가를 깨닫게 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게 박 회장의 교육관이다.

4.[조선일보]美·佛, 30년간 자국선 원전건설 안해 산업 붕괴… 한국도 그 길 걷나

한국전력이 작년 12월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이후 한국은 8년 동안 터키·베트남·헝가리·이집트 등 원전 도입국을 상대로 원전 수출 노력을 백방으로 펼쳤으나 성과가 전무(全無)했다.

5.[중앙일보]흉물서 귀하신 몸으로 … 5G시대 전봇대 쟁탈전

관로·전봇대(전주)·케이블 같은 '필수 설비'가 초고속통신망인 5G 시대를 맞아 '귀한 몸'으로 떠오르고 있다. 5G에 쓰이는 주파수는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기존 이동통신 주파수보다 짧아 더 촘촘하게 기지국·중계기를 구축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이들 필수 설비이기 때문이다. 

6.[중앙일보]중국에선 하늘과 땅과 싸워도 관료와는 싸우지 마라

중국이 올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았다. '먹는 것을 하늘로 여기는' 백성을 절대 빈곤에서 구하기 시작한 지 40년 됐다는 이야기다. 중국 정부는 "두 손으로 잡되 모두 꽉 잡아야 한다. 한 손은 정신 문명을, 다른 한 손은 물질 문명"이라며 정치는 사회주의, 경제는 시장경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가 G2 국가로의 부상이다. 이면엔 상(商)나라 후손답게 중국인 특유의 상업 DNA가 활발하게 작동했다. 그 DNA를 열 가지로 정리해 본다. 

7.[조선일보]"고객 발 크기 DB 보관, 평생고객 만드는 첫걸음"

"같은 250㎜ 사이즈라도 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생겼습니다. 올해부터는 매장을 찾는 고객의 발 사이즈와 모양을 미리 측정해 뒀다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내 발에 꼭 맞는 구두를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8.[동아일보]"융합의 시대… 의학 정치 음악 무술 '여러 우물' 파고 있죠"

신경방사선과 의사, 하원의원, 하프시코드 연주가, 쿵후 수련자….

30대 중반에 네 명 분의 인생을 사는 남성이 있다. 조아킴 손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35). 그는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길가에 버려져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됐다. 의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레퓌클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