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조선일보는 지속성 없는 '일회용 행복'을 위해 돈과 시간을 소비하는 사회적 현상을 전했습니다. 지난해 2030 세대 신조어 가운데 '있어빌리티와 '탕진잼'이 크게 유행했습니다. 모두 행복은 멀지만 행복해 보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유행어입니다.

비영리 연구소인 희망제작소가 작년 11월 전국 만 15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30대는 현재 삶의 만족도, 정신과 신체 건강, 경제 상태를 비롯한 거의 모든 항목에서 평균보다 낮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 점수 역시 전 세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자신이 결정해 실행한 것을 남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남에게 인정받아야 행복을 느낍니다. 학자들은 이런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을 '자기 감시(self-monitoring)'가 지나치게 강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한국 사회가 겉으로는 서구처럼 개인주의화한 것 같지만, 여전히 남들의 시선을 삶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하버드대가 1939년부터 2014년까지 장장 75년간 행복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하버드 성인개발연구소 로버트 월딩어 교수는 "가장 명확한 한 가지 사실은 좋은 인간관계가 건강과 행복에 가장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요소보다 주변과 나누는 친밀감과 사랑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란 것을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뉴스

1. [조선일보] 있어빌리티·탕진잼… 30대, 일회용품처럼 행복을 소비하다

지난해 2030 세대 신조어 가운데 '있어빌리티(있어 보이는 능력·'있어 보인다'와 'ability'의 결합어)'와 '탕진잼(탕진하는 재미)'이 크게 유행했다. '홧김에 생각지 않았던 일을 시작한 비용'이란 뜻의 '시발(始發) 비용'이란 말도 있는데, 해석이 그럴듯할 뿐 사실은 욕설 섞은 신조어다. 모두 행복은 멀지만 행복해 보이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유행어다.

2. [중앙일보] "서울살이보다 좋아요" 만족도 1위 모범 혁신도시 부산

부산혁신도시는 4개 지구로 조성돼 있다. 해양·수산 기능의 동삼지구, 금융 기능의 문현지구, 영화·영상 기능의 센텀지구와 공동주거지인 대연지구이다. 지난해 말 해양과학기술원을 끝으로 13개 기관이 모두 이전했다.이들 지구는 다른 지역 혁신도시와 달리 모두 도심에 있다.

3. [동아일보] 모란봉 대신 삼지연… 오케스트라에 노래-춤 단원도 합류

15일 남북대표 간 첫 실무접촉으로 윤곽이 드러난 방남(訪南) 예술단은 모란봉악단이 아닌 '삼지연 관현악단'이었다. 140여 명이 한꺼번에 내려와 서울과 강원 강릉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한 북측 예술단은 조만간 사전 점검단까지 내려보내 후보 공연장들을 살펴보고 최종 결정한다고 밝혔다.

4. [조선일보] 내 식탁 위 돼지 뭘 먹였을까… 블록체인은 바로 안다

세계 최대 유통 기업인 월마트는 1996년 중국에 진출한 뒤 불량 식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타격을 입었다. 아무리 납품 업체 관리를 강화해도 중국 업체들의 불량한 위생 상태와 가짜 식품을 완벽하게 걸러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主食)인 돼지고기의 위생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월마트는 최근 미국 IBM과 함께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냈다.

5. [동아일보] 대중교통 무료운행 비용 하루 60억… 통행량 감소는 1.8%뿐

"그런데 왜 돈을 안 받는 거예요?"
15일 오전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내린 박선미 씨(38·여)가 교통카드 단말기에 찍힌 '0'이라는 숫자를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이날은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처음으로 출퇴근길 대중교통 무료 운행을 시행한 날이다. 박 씨는 "공짜야 나쁠 건 없지만…. 이런다고 미세먼지가 없어지나요?"라고 반문했다.

6. [매일경제] [2018 다보스포럼] 국가 이기주의 넘어라…전세계 공동 번영의 길 찾는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클로스터에서 열린다. 다보스포럼은 해마다 전 세계가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져왔다. 올해 주제는 '분절된 세계, 공동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다.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다시금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번영의 길로 나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7. [한국경제] 자율주행·AI·빅데이터 기술 '무기화'… 미·중, 규제장벽 더 높게 쌓는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무역 갈등이 데이터 보안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좌우하는 핵심 자원인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를 놓고 패권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미·중 간 데이터 구축 패권 싸움이 거세지면서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규제 장벽도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8. [매일경제] [CES 2018] AI 품은 기업들 4차산업 혁명 길을 찾다

'스마트시티'를 핵심 주제로 했던 'CES 2018'이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올해 약 18만명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차 등 국대 대기업과 처음 참가한 구글을 비롯해 인텔, 퀄컴, 소니, 파나소닉, 엔비디아, 벤츠, 닛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9. [조선일보] 중국 제트엔진 기술, '원조' 독일도 탐낸다

중국이 항공기 제트엔진의 핵심 부품인 터빈 블레이드 제조 기술과 장비를 독일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이 독일을 방문해 고성능 제트엔진에 쓰이는 터빈 블레이드 제조 기술과 장비 수출 및 산업 협력 구축을 위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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