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사는 인간에게 세 가지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첫째는 신체라는 하드웨어적 도전입니다. 둘째는 인간 정신이라는 소프트웨어적 도전이며, 셋째는 뇌와 기계를 연결하는 펌웨어(Firmware)적 도전입니다. 중앙일보는 과학이 인간을 신적 존재로 만들어 줄 세 가지 도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첫째 하드웨어적 도전은 배아 복제와 유전자가위 기술입니다. 복제된 배아를 성장시키면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줄기세포를 치료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가위 기술도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실현됐습니다. 다만 인간 대상 실험은 윤리성 논쟁 때문에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이 이러한 규제를 풀자 지금은 한국을 제외한 많은 국가가 다투어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유전병 치료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프트웨어적 도전은 인공지능(AI) 기술입니다. 1956년에 개념이 도입된 AI는 많은 기대 속에 연구가 시작됐으며, IBM 왓슨과 구글 알파고의 출현으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AI는 인공신경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학습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발전해 왔습니다. 앞으로는 '유전자 알고리즘'과 '퍼지 이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펌웨어적 도전은 바이오닉스 기술입니다. 바이오닉스 기술은 인간의 신경과 기계를 연결하여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인간의 뇌에서 일어나는 전기적 신호를 추출·해독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추구합니다.

인간은 스스로 질문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동물과 차이를 보입니다. 21세기가 끝나기 전에 지적·신체적 능력이 향상된 '증강 인간'의 출현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삶의 목적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인간에 대해 질문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부처 합동설명회

◆ 오늘의 주요 뉴스

1. [중앙일보] [이광형의 퍼스펙티브] 과학이 인간 신적 존재로 만들 것

요르단 출신 미국인 마흐무드 하산 부부는 유전성 신경 대사 장애인 리 증후군(Leigh Syndrome) 때문에 두 아이를 잃었다. 아이들이 엄마의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결함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아이를 낳아도 동일 증상을 보일 것이 확실했다.

2. [한국경제] 한국, 남극탐사 30년 자원보고 빗장 풀다

남미 대륙과 마주하고 있는 남극 반도는 세계에서 기온 상승 속도가 가장 빠른 곳 중 하나다. 남극 반도의 끝자락 킹조지섬에는 한국이 처음 극지방에 세운 세종과학기지가 있다.

3. [중앙일보] [시론] 암호화폐 열풍은 새 디지털시대 전주곡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암호화폐를 '돌덩어리'로 규정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를 밝혔다. 이에 가격이 급락하고 암호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청원이 쇄도하자, 청와대는 "정부 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해 혼란을 가라앉혔다. 은행의 가상계좌 실명 작업 중단, 신규 가상계좌 금지 방침도 이달 말까지 실명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선회했다.

4. [동아일보] "미사일 접근중, 훈련상황 아님"… 하와이 '혼비백산 38분'

13일(현지 시간) 오전 8시 7분 미국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들의 휴대전화에 '하와이로 탄도미사일 접근 중. 즉시 대피할 것. 훈련 상황 아님'이란 비상경보 문자메시지가 떴다. 같은 시각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도 실제 상황임을 알리는 경보가 전해졌다.

5. [매일경제] AI·자율車, 일상이 되다…CES 2018의 7대 메시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18이 지난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약 20만명의 참관객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 코웨이, 한컴 등 국내 기업과 인텔, 소니, 도요타, 포드, 엔비디아, 벤츠 등 3900개 글로벌 기업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미래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6. [동아일보] "창업 허브, 다양성이 생명" 이민자-저소득층엔 입주비 면제

1000개 가까운 스타트업들이 입주한 '창조 공간(Create Zone)'으로 들어서자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로고가 새겨진 간판이 즐비했다. 이들 기업은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7. [한국경제]IT vs 미디어 '콘텐츠전' 격화… 디즈니, 페북·트위터 이사진 퇴출

월트디즈니가 올해 사외이사 명단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제외했다.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상호 동반자 관계였던 할리우드와 실리콘밸리가 경쟁 관계로 바뀐 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8. [동아일보] 유럽화단 주목받은 '이응노 열기' 올해도 이어진다

지난해는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1904∼1989)의 해였다. 한국 전통미술을 바탕으로 서구 추상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그의 업적은 어느 때보다 유럽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 체르누스키 파리시립동양미술관에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파리 퐁피두센터(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가 '이응노 기획전'을 열었다.

9. [매일경제] AI영재고 만든다더니…결국 없던 일로?

지능영재고(AI 영재고) 신설, 미래형 대학 입학 전형 도입 등 정부가 추진했던 인공지능(AI) 영재 육성 정책이 '교육평준화'라는 정치 논리에 밀려 대거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대신 기존 초·중·고에 있는 영재학급과 영재교육원, 영재고를 중심으로 AI 영재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0. [중앙일보] 김정은 '평창청구서' 준비? 핵·미사일 연구기관 찾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국가과학원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국가과학원은 우리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같은 곳이다. 특히 핵과 미사일 분야의 기술과 재료를 연구하고 이를 국방과학원(국방과학연구소 격)과도 공유한다.

11. [중앙일보] [현장에서] 한글 안내판 내건 코리아존 … 영어 질문에 당황한 직원

#1. 1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8'에서 프랑스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전시 공간은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프랑스 스타트업 진흥 정책을 가리키는 ‘라 프렌치 테크’의 높이 솟은 간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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