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신년]'도전과 열정의 100년, 함께 할 미래의 100년' 미래비전 제시
신 원장 "지진으로 국토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 해야"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올해는 대한민국 조직으로는 창립 70주년,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기원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100년의 역사와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혁신과 도전을 준비해 나갑시다."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을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한 원년임을 강조했다. 

신 원장은 "지난해에 많은 대형 성과를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형사업이 추진된다"며 "'신규 물리탐사선 건조사업'은 향후 5년에 걸쳐 진행, 완성되면 대륙붕뿐만 아니라 저 멀리 북극해의 해저지질자원 탐사에도 연구원의 깃발이 휘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창올림픽에서도 연구원의 기술이 펼쳐진다. 국가전략프로젝트인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에서 이산화탄소와 폐지를 재활용해 생산하는 A4용지의 프레스센터 공급, 이와 연계된 카본머니시스템 및 친환경저탄소도시 미래기술관도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가사회 현안 해결 및 국민생활에 다가가는 과학기술 역할도 강조하며 "지진으로부터 국토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올해부터 동남권지역을 중심으로 국토 지하지각거동 모니터링 평가의 '심부지구 물리모니터링연구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확률론적 지진발생 예상·예측기술 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원장은 '도전과 열정의 100년, 함께 할 미래의 100년'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하며 "100년 역사 동안 이루어온 성과를 담아 풍성하게 상차림하자. 그리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우리의 존재가치를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 다음은 신중호 원장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KIGAM 가족 여러분.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8년은 우리 KIGAM에게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100년의 역사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조직으로는 창립 70주년이고 그 이전으로 올라가면 기원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KIGAM은 이 오랜 역사를 쌓는 동안 국가 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1961년 <태백산지구 지하자원 조사>로 시작된 국내 지하자원 개발은, 당시 에너지확보와 산림녹화라는 산업과 환경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국가 전략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1970년대 이후 20세기의 짧은 기간에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초석이 되었고, 21세기에 들어서는 국토개발 뿐만 아니라 환경과 안전의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KIGAM은 이러한 100년의 역사와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혁신과 도전의 시점으로서 2018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KIGAM 가족 여러분. 지난해에 우리는 많은 대형 성과를 이루었고 또한 기반 구축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대형 사업들이 있습니다. 미래 역사에 길이 남을 <신규 물리탐사선 건조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향후 5년에 걸쳐 건조될 것이며, 이것이 완성되면 대륙붕뿐만 아니라 저 멀리 북극해의 해저지질자원 탐사에도 KIGAM의 깃발이 휘날릴 것입니다. 올해 국가적으로 큰 행사는 2월부터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입니다. 

여기에도 KIGAM의 기술이 있습니다. 국가전략프로젝트인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에서 이산화탄소와 폐지를 재활용해 생산하는 A4용지의 프레스센터 공급, 이와 연계되는 카본머니시스템 및 친환경저탄소도시 미래기술관도 운영을 합니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게 평창올림픽을 구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질신소재로서 메디칼점토 기술개발이 식품・의약품 원료광물 BGMP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로 이어질 것입니다.

올해는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해로서 미래지향적 첨단 융합기술개발도 시작합니다. 지질자원과 지구과학 연구는 ‘현상 조사・분석’단계에서 ‘미래 예측・대응’단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는 거시지구과학과 미래예측기술의 융합입니다. 글로벌 지구 탐색이 ICT, Big-data의 초연결이고 미래예측에 필요한 시뮬레이션 기법이 AR/VR, CPS 등입니다. 지질자원분야와 첨단 이종기술이 융합하는 <Geo-CPS 플랫폼 연구개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KIGAM2050 발전전략을 실현하는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국가사회 현안 해결 및 삶의 질 향상의 국민생활에 다가가는 과학기술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 KIGAM은 안전과 환경 분야에서 국민에 가장 가까이 있으며, 특히 지진으로부터 국토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KIGAM의 역할입니다. 

올해부터 동남권지역을 중심으로 국토 지하지각거동 모니터링 평가의 <심부지구 물리모니터링연구사업>을 새로이 시작하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확률론적 지진발생 예상・예측기술 개발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중장기 종합적 <국가지진대응전략강화방안>을 수립하여 정부정책과 기관R&D전략에 기여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국가 이슈인 국방안보를 위한 우리의 역할도 앞서 나가야 합니다. 국가가 안보차원에서 지켜야할 핵심 가치에는 국토안보와 자원안보가 있습니다. 이 두 핵심 가치는 우리 KIGAM의 임무이자 역할로서, 바로 <국방안보 지구과학기술>입니다. 

국토안보로서 지진뿐만 아니라 육・해・공 지구물리탐사기술및 지질・지하공간정보를 활용한 <국토 안전 탐지・방호기술>이 중요합니다. 자원안보로서 4차 산업혁명과 국방산업의 첨단소재원료광물인 <긴요광물(criticalmaterial) 안정적 확보・활용기술> 또한 우리가 국가전략차원에서 선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개발의 혁신과 성과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기 시행중인 자율소통채널인 Free-Fri Time 및 OK-Forum SHAKE 제도, 업무몰입강화를 위한 3S(Simple-Speed-Smart) 캠페인 등은 그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개인과 조직의 혁신역량 제고를 촉진하는 positive 평가보상제도를 구체화하여 시행할 것입니다. 또한 가정이 연구경쟁력이라고 생각하며 일・가정 양립 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KIGAM 가족 여러분. 우리는 미래비전인 <Beyond History, Toward Mystery> 및 실천가치인 <Just & Best KIGAM>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역사 100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도 만들었습니다. 

바로 <도전과 열정의 100년, 함께 할 미래의 100년>입니다. 이러한 비전과 가치와 100년 슬로건을 가지고 2018년 한 해도 다함께 나아갑시다. 100년의 역사 동안 이루어온 성과를 담아 풍성하게 상차림을 합시다. 그리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KIGAM의 존재가치를 더욱 높여 갑시다.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복 많이 받으시고, 창의적 상상과 원대한 계획을 세워서 이루어 나가시고, 무엇보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01.02.
원장 신중호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