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소속 5개 국립과학관서 첫 여성 관장···임기 3년
김선아 관장 '낙하산' 논란···"현 정부 제사람 심기 의혹 지속"

왼쪽이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 관장, 오른쪽이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왼쪽이 김선아 국립광주과학관 관장, 오른쪽이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립광주과학관 관장에 김선아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에 고현숙 신라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관장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을 거쳐 이같이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3년간이다.

김선아 관장은 조선대학교 수학과 교수, 학과장, 중앙도서관장과 대한수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현숙 관장은 신라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학부장, 자연과학연구소 소장과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과기부 유관·소속 5개 국립과학관에서 여성 관장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선아 관장은 후보 3배수 발표 시 '낙하산' 논란이 일었었다. 과학관과 크게 연관성이 없는 인물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의 이력도 논란 요인이 됐다. 김 관장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로 통합된 여성과학기술지원센터(WISE) 광주전남지역센터장을 역임했다.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실장 출신이다.

과학계 한 관계자는 "문미옥 보좌관과의 관계 등 현 정부의 제사람 심기 의혹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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