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2018 명장'에 정돈영, 배현길 책임연구기술원
핵융합연, 자랑스런 'NFRI인'에 윤시우 책임연구원

오랜 기간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이들이 수상대에 올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박상열)은 정돈영 광학표준센터 책임연구기술원과 배현길 가스분석표준센터 책임기술원을 '2018 KRISS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돈영 책임연구기술원(좌), 배현길 책임연구기술원. <사진=표준연 제공>
정돈영 책임연구기술원(좌), 배현길 책임연구기술원. <사진=표준연 제공>
표준연은 연구원 내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우대하기 위해 2013년부터 'KRISS 명장' 제도를 시행, 명장은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연구기술직 직원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자로 매년 선정된다. 

정돈영 책임연구기술원은 25년 이상 교정과 시험평가기술을 통해 선진 표준기관에 버금가는 수준의 길이표준을 확립했다. 또 국내 산업게 기술이전 및 해외 기술지도 등을 통해 국내외 길이측정능력을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배현길 책임연구기술원은 25년 이상 천연가스와 액화석유가스에 대한 표준물질을 개발함으로써 가스표준을 확립했다. 더불어 정압실린더, 음주측정기 표준물질 등 확립한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가스업체의 측정 신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유석재)는 '자랑스런 NFRI人상'에 윤시우 책임연구원을 선정하고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시상했다. 

윤시우 책임연구원. <사진=핵융합연 제공>
윤시우 책임연구원. <사진=핵융합연 제공>
'자랑스런 NFRI人상'은 1년 동안 연구 및 업무 업적이 뛰어난 직원을 후보자로 추천받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KSTAR연구센터 고성능플라즈마물리연구부장을 맡고 있는 윤 책임연구원은 한국의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플라즈마 실험 책임자로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STAR의 연구 성과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KSTAR 플라즈마실험에서 세계 핵융합장치 중 최초로 ITER 운전조건에서 34초간 플라즈마경계면불안정현상(ELM)을 제어하는데 성공, 기존 핵융합장치 보다 10배 가량 향상된 성과를 달성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또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H-모드)의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2016년)하는 등 KSTAR의 최초 플라즈마 달성 시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인 플라즈마 실험 운영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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