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예정

2018년 새해가 밝았다. 황금 개띠의 해인 무술년(戊戌年)은 충직한 동물인 개가 주인공이다. 이 동물처럼 강한 책임감을 갖고 신뢰를 주는 사람들이 인정 받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일간지는 새해를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전환기로써 주목했다. 한국에서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저성장 기조인 '뉴노멀(New Normal)'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 위협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미래 변화 등도 예고되고 있다.

새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하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개최한 다섯번째 국가가 된다.

또 헌법 제정 70주년을 맞는 해이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지난 1994년 국민소득 1만 달러 진입과 2006년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도달에 이어 12년만에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다.

◆한반도 북핵 긴장 고조···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주목

주요 일간지는 새해에 국민 대화합을 이루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희망을 다뤘다. 국내외 경제 진단 속에 오는 2월 열릴 평창동계올림픽과 6월 열릴 예정인 지방선거에 대한 내용도 상세히 소개됐다.

새해에도 북핵 위협 속 외교, 안보 정책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다. 조선일보는 북핵 위기의 정점을 맞은 상황에서 대응 필요성을 주문했다. 조선일보는 신년특집 기사로 보도한 '위기의 한반도'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진단과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대북경제봉쇄에 이어 올해 내 군사행동 가능성을 제시하며 올해를 북핵문제 타개의 중요한 변곡점으로 꼽았다.

북핵 문제는 올해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예정이다.<자료=대덕넷>
북핵 문제는 올해 중요한 변곡점을 맞을 예정이다.<자료=대덕넷>
스타트업, 벤처들은 변화하는 정세 속 새로운 도약을 위한 희망으로 제시됐다. 매일경제는 신년화두로 '기업사랑 나라사랑'을 제시하며 기업 활성화를 통한 국가 발전의 염원을 담았다.

특히 매일경제는 '도전! 1000억 벤처' 기획시리즈를 통해 창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벤처들의 도전에 주목했다. 현재 514개 수준인 매출 1000억 벤처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제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경쟁을 토한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한 앵거스 디턴 프리스턴대 교수의 신년 기획 인터뷰도 눈길을 끈다. 

동아일보는 '3만달러 한국 이끌 3만 혁신기업 키우자'를 새해 기획 시리즈로 제시했다. 생존율이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기술 창업을 활성화해서 한국경제에 활력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대비 필요성도 강조됐다. 중앙일보가 제시한 5대 기획 중에서는 '지방 호민관 제대로 뽑자''이젠 사람 혁명이다'라는 기획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방선거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사람 중심의 혁명 필요성이 제시됐다. 남방외교구상을 적극적으로 펼쳐 선진 G6으로의 도약 필요성을 강조한 시론과 벤처기업인들의 '무술년 바람'을 담은 기사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경제신문에서는 '신년 특별사설'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의 꿈을 이야기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적으로 미래지향적 비전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세계 일류 시민 국가로서 도전정신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이 현대경제연구원, 민간 싱크탱크인 'FROM100'과 함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력산업 재편이 시급하다고 나온 답변 결과도 눈여겨 볼만 하다.

새해 주요 신문에서 다룬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사진=대덕넷>
새해 주요 신문에서 다룬 한국 스타트업과 벤처.<사진=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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