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용 소형제트엔진 국내 독자개발 공로 인정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기술 계절 발전시켜 나갈 것"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남세규)는 오는 29일 연구소에서 항공용소형제트엔지 국산화를 통해 함대함유도무기 '해성'과 같은 순항유도무기의 독자 개발에 공로를 세운 민성기 수석연구원에 대해 시상한다고 28일 밝혔다.
민 연구원은 1992년 ADD에 입소해 순항유도무기가 고속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제공하는 소형제트엔지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그가 개발한 소형제트엔진은 적 함정을 공격하는 함대함유도무기 '해성'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개발됐으며 해성은 해군의 주요 무기로 활용 중이다.
소형제트엔진 개발로 연구소 생활을 시작한 민 연구원은 지금까지 순항무기의 핵심 구성품인 제트엔진 기술 연구 및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함대함유도무기 개발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다수의 국방과학상과 국방과학장려금 및 연구개발 장려금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공중발사 소형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고고도 시동/운용이 가능한 초소형 터보제트엔진' 개발에 성공해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고 그 창의성을 인정받아 '2011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민 연구원은 "국내 독자기술로 순항 유도무기체계용 제트엔진을 개발해 우리나라 자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항공용 가스터빈엔진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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