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동네와 아파트 등이 피할 수 없는 한 가지, 바로 재개발입니다.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공간이 한 순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 시리즈물의 중간편을 보지 못한 듯한 공허함과 아쉬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한국경제는 공간적 수요 창출의 효율성이 우선이었던 고층 빌딩과 아파트를 지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를 만드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담은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우리가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은 사람들이 함께 교류하며 살아가는 공간이라는 개념보다는 건물의 모양새, 도로 및 교통 인프라 환경, 편의 시설의 위치 등 겉모습 또는 개인의 편리에 집중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 공간을 기능적 단위로만 인식하는 경향 때문인지 도시 계획을 세우는 일에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어디든 사람들이 살아가고, 일하고, 쉬는 공간이라면 그들의 공동체를 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이야기를 들어야하지 않을까요?

도시재생 정책에서 '사람'이 배제되지 않고 지금까지 고려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공동체를 챙겨서 재탄생하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어 생명력있는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2017년도 대한전자공학회 학술심포지엄
https://i.hellodd.com/event/calendar_m?auth=

◆ 오늘의 주요 뉴스

1. [한국경제] 활기찬 도시는 사람이 만든다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122164231

건축가로 일하며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에 참여해왔으나 나름의 역사와 이야기가 깃든 동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데에는 늘 큰 아쉬움을 느끼곤 했다. 때로는 일부러 시간을 내 옛 동네 단골집들을 찾아가긴 하지만 신축 빌딩 식당가로 옮긴 자리에서 나누는 한 잔 술에서는 뭔지 모를 어색함과 허전함을 맛보게 된다. 이런 마음을 단지 배부른 추억 타령으로 치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발을 통해 얻게 되는 공간의 편리함과 사업수익만큼이나 소중한 것이 오랜 세월 겹겹이 쌓여온 역사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2. [한국경제] "창업주 도전 정신에 2세 아이디어 접목… 장수기업 원동력이죠"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122163681

1985년 설립된 파트라는 의자에 쓰이는 부품 제조와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였다. 창업주인 한무길 사장의 뒤를 이어 2003년 한상국 대표가 취임하면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자체브랜드 파트라로 의자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대표는 의자가 허리와 골반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의자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취임하기 전 회사에 아이디어를 내 2000년 선보인 자체브랜드 의자 파트라에 연구개발(R&D) 인력과 자금을 집중 지원했다. 회사에는 창업주 한 사장이 의자 부품을 개발하며 십수 년간 축적한 기술력이 쌓여 있었다. 

3. [중앙일보] 제설(製雪) vs 제설(除雪) 올림픽 … 눈 만드는데 300억, 눈 치우는데 30억
http://news.joins.com/article/22226317

개막을 49일 앞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떨어진 특명이다. 대회기간 중 설상(雪上) 종목을 치르는 마운틴 클러스터(mountain cluster, 평창·정선)는 눈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한쪽에선 눈을 만들기 위해, 다른 한쪽에선 눈을 치우기 위해 24시간 사투를 벌이고 있다. 

4. [중앙일보] “북한, 2012년께 중국 학자 도움받아 ICBM 핵심기술 확보”
http://news.joins.com/article/22226349

중앙일보 군사안보연구소가 미사일 전문가인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와 함께 2007년부터 10년간 북한 과학자가 발표한 논문 549건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은 유명 국제 학술지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등재한 논문 중 북한 출신 학자 것만을 추렸다.

5. [매일경제] 美망중립성 폐지에…넷플릭스 "나 떨고있니?"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844943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최근 '망중립성' 폐지라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미국 미디어산업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6. [조선경제] 2년 지나면 일부러 성능 뚝… '아이폰 괴담' 사실이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1/2017122103344.html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2014~2016년 출시한 아이폰의 작동 속도를 일부러 떨어뜨렸다고 시인했다. 20일(현지 시각)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아이폰7, 아이폰6, 아이폰6S, 아이폰SE가 예상치 못하게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최대 소비 전력량을 낮추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이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출시한 지 오래된 제품의 성능을 일부러 떨어뜨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영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며 "오랫동안 소비자들과 기술 마니아들 사이에서 거의 종교적인 열광을 불러 일으켜온 애플이 팬들의 믿음과 충성심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

7. [조선경제] 복제약 허가 4 VS 1…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추격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1/2017122103353.html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자사(自社)의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3에 대한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지난해 약 7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위스 로슈의 허셉틴을 복제한 약이다. 이에 앞서 삼성은 지난달 유럽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는 처음으로 판매 허가를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유럽에서 복제약 중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아 연구개발 능력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8. [조선일보] 치킨 배달부보다 먼 그대, 옆집사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2/2017122200237.html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리는 세태는 돌잔치·송년회·동창회 같은 모임의 위축으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웃과 담을 쌓고 교류하지 않는 이가 많다. '관태기(관계+권태기)' 현상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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