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조수웅덩이서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 찾아
오메가-3,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 루테인 등 유용물질 대량생산

미기록종 해양미세조류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좌)를 배양 분석하고 있는 모습(우).<사진=해양생물관 제공>)
미기록종 해양미세조류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좌)를 배양 분석하고 있는 모습(우).<사진=해양생물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은 지난해 4월 울릉군 서면 남양리 조수웅덩이서 항산화물질과 불포화지방산을 생산하는 국내 미기록종 해양미세조류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생물관은 울릉도 조수웅덩이를 탐사하던 중 미기록종 해양미세조류를 발견해 이에 관한 연구논문을 생명과학회지(Journal of Life Science) 10월 자로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옥세노클로렐라 프로토테코이드(Auxenochlorella protothecoides)'로 불리는 미기록종 해양미세조류는 오메가-3과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 항산화물질인 루테인 등 유용물질을 많이 생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특정 배지를 이용해 이 균주를 배양 분석한 결과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과 루테인을 고농도로 함유하고 있는 것도 관찰됐다.

균주는 단백질 함량도 높은 것으로 밝혀져 동물사료 원료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서 고부가가치를 가진 소재물질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김상진 관장은 "현재 루테인 생합성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배양조건 탐색 연구를 수행중이다"며 "이번 미기록종 해양미세조류는 유용물질을 대량생산해 그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