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회의서 '빅데이터 유통 활성화 위한 국제표준' 승인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신규아이템도 채택돼

빅데이터·클라우드 국제표준 달성 연구진 모습.(왼쪽부터 하수욱 책임연구원, 인민교 책임연구원, 이강찬 서비스표준연구실장).<사진=ETRI 제공>
빅데이터·클라우드 국제표준 달성 연구진 모습.(왼쪽부터 하수욱 책임연구원, 인민교 책임연구원, 이강찬 서비스표준연구실장).<사진=ETRI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연구진이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이상훈)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회의서 '빅데이터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국제표준'을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ETRI에 따르면 미래 네트워크 표준화연구반(SG13) 회의서 '빅데이터 교환 프레임워크 및 요구사항(ITU-TY.3601)' 표준이 최종 승인됐다. 또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서 2건의 신규아이템도 채택시켰다.

이번 표준은 빅데이터 교환 유형을 정의했다. 빅데이터 제공자와 소비자 간 데이터 교환에 요구되는 데이터 등록, 검색, 전송, 품질, 데이터 소유권 관리 등이 기술됐다. ETRI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협업해 관련 국제특허를 출원한 바 있고 이번 국제표준 승인으로 표준특허 2건을 확보했다.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신규아이템도 채택됐다. ▲빅데이터 참조 아키텍처(Y.BD-arch)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기능 요구사항(Y.BaaS-reqts) 등 2가지 신규아이템이 제안돼 채택됐다.

연구진은 "이번 표준 승인으로 우리나라가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주도 국가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빅데이터 확보는 곧 데이터 기반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김형준 표준연구본부장은 "신규 표준화 승인을 통해 지능형 디지털 혁신(IDX) 핵심기술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표준 승인에는 하수욱 책임연구원과 이강찬 서비스표준연구실장, 인민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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