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에 부임···'고령', '주부' 등 악조건 극복해 화제
박 교수 "나노독성연구 매진해 노벨상 목표"
KAIST에서도 박 교수에게 전임 연구원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고심 끝에 경희대를 선택했다.
박 교수는 동덕여대 건강관리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예방약학을 전공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연구재단 대통령 포스닥 펠로십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결혼, 시아버지 병간호 등으로 학업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에 대한 집념을 불태워 상대적으로 늦은 42세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빨래와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연구에 대해 메모하며 연구에 대한 집념을 불태워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 교수는 지난 15일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뽑은 '2017년 연구 성과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되면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강민구 기자
botbmk@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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