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전통기업 기술융합 지원사업' 성과 가시화
참여 전통기업, 해외기업 구매의향서 확보 등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

대덕벤처협회는 기업에게 융합세미나를 통해 최신 시장 흐름을 제공했다.<사진=대덕벤처협회 제공>
대덕벤처협회는 기업에게 융합세미나를 통해 최신 시장 흐름을 제공했다.<사진=대덕벤처협회 제공>
대전지역 전통제조기업들이 벤처기업의 기술과 융합하며 제품고도화와 해외수출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협회장 이종포·이하 대덕벤처협회)는 대전테크노파크(원장 편광의)와 함께 추진해 온 '전통기업 기술융합 지원사업'이 지역 전통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해부터 대덕벤처협회는 지원사업을 통해 대전지역 소재 전통제조기업과 뿌리산업 6대 분야(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소성가공·열처리)기업들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벤처기업들과 연결해 시너지를 도모해 왔다.

전통기업은 벤처기업의 수준높은 기술을 본래 분야에 이식하거나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과 기술 고도화는 물론, 수출 확대와 협약체결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측정·분석기를 주력하는 지엘테크(대표 김호환)는 광학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원격모니터링 제어 시스템 융합을 통해 '3차원 나노형상측정기'를 개발했다. 지엘테크는 삼성전기로부터 2억원과 대만 현지기업으로부터 17만5000달러의 구매의향서를 확보했다.
 
의료기기 제조사 엘아이에스(대표 임일성)는 매칭기업과 전기전자 제작기술과 구동기술을 협력보완해 '면역진단키트 정량화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한 시스템은 필리핀 기업으로부터 화장품 변색진단기에 대한 30만 달러 상당의 구매의향서를 받았다.

의료정밀기기를 만드는 솔루닉스코리아(대표 손호일)는 베트남 기업으로부터 20만 달러 구매의향서를, 토목 플랜트 기업 브이아이브이인터내셔날(대표 장경미)은 과제를 통해 콜롬비아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대덕벤처협회는 융합세미나를 열고, 전통기업이 기술융합에 대해 이해도를 높힐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참여기업 중 우수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한 3개 기업을 발굴해 최대 8000만원 규모의 기술개발 과제를 추가 지원한다.
 
기술융합 과제가 본격화 되면서 전통산업에도 첨단기술이 접목된 신제품 출시와 매출과 고용 창출 등 새로운 동력과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협회는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고있는 전통제조기업들이 첨단벤처기업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올해는 1억5000만원 규모로 11개 전통제조기업을 지원했다. 다음해 2월에도 참여기업 모집을 통해, '전통기업 기술융합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의 전통기업-벤처기업 매칭상담회 현장 <사진=대덕벤처협회 제공>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의 전통기업-벤처기업 매칭상담회 현장 <사진=대덕벤처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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