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구실 찾아 젊은 연구자 의견 청취···연구제도혁신기획단 회의 주재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이 R&D(연구개발) 제도 혁신 모색을 위해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1일 오후 임대식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고려대 이과대학 및 생명과학대학 연구실 등 4곳을 찾아 연구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총괄 회의를 주재해 대학, 출연연, 기업, 전문기관 분과에서 발굴한 핵심검토과제를 논의했다. 

임 본부장은 고려대 초분자나노유기재료연구실, Super-depth 이미징 연구실, 나노스핀연구실 및 RNA 유전체학연구실 4곳의 연구실을 방문, 물리·화학·생명과학 등 기초분야 연구수행 현황을 듣고 연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총괄 회의에서는 평가문화 선진화, 연구관리제도 효율화, 연구비 포트폴리오 개선 등 연구제도혁신기획단의 단기·중장기 핵심 검토과제를 집중 논의했으며,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 출범한 연구제도혁신기획단은 그동안 과학기술 분야 학회, 대학의 산학협력단, 기업부설연구소, 연구관리전문기관, 출연연, 주요 연구자 커뮤니티 등 각계 제도개선 의견을 접수·검토했다.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은 "단지 예산을 늘리고 법령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연구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연구제도혁신기획단 위원들이 직접 느껴왔던 불합리한 관행 및 어려움들을 토대로 연구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개선안을 구체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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