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TP, 17일 ETRI·SK텔레콤 보유특허 무상이전

특허나눔 행사에서 특허 무상이전을 위한 특허양도증을 중소기업에 수여했다.<사진=IITP 제공>
특허나눔 행사에서 특허 무상이전을 위한 특허양도증을 중소기업에 수여했다.<사진=IITP 제공>
ICT 특허 230건이 국내 중소기업에 무상이전됐다.

IITP(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이상홍)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ETRI와 SK텔레콤 보유특허 일부를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은 나누고 경쟁력은 더하는 2017 ICT 특허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나눔 행사에서 ETRI는 154개 기업에 161건의 특허를 양도했고 SK텔레콤은 31개 기업에 69건 특허를 이전했다. 총 185개 기업에 230건의 특허가 이전됐다.

이날 행사에서 특허나눔 외에도 사업화를 위한 기술적·자금적 지원방안 등을 전달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상홍 센터장은 "IITP는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특허 등 R&D 성과물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공유·확산할 것"이라며 "우수기술은 나누고 경쟁력은 높이는 상생 R&D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박태완 과기부 과장은 "이번 특허나눔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활용되지 않고 묻힐 수 있는 기술이나 특허가 중소기업들에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IITP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추진한 특허나눔에서 ETRI 특허 1296건을 비롯해 총 1400여 건의 특허를 무상이전했다. ETRI에서 이전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57%가 현재 특허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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