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는 130년만에 새롭게 정의되는 kg을 조명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무게 단위 kg은 1889년에 정의된 것 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백금과 이리듐을 합금한 39mm원통형 원기의 한 개의 질량을 1kg으로 정의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체를 기준으로 하는 이 표준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2014년 원기의 무게를 재본 결과 20년 전에 비해 약 35마이크로그램(㎍)이 가벼워 진것입니다.

원기를 밀폐 공간에 보관해 두었지만 공기 중 떠다니는 이물질에 의해 미세하게 닳고 수은이 백금에 달라붙어 무게가 변했지 때문인데요. 제아무리 단단한 물체라 해도 세월을 피해갈 수는 없었던 것이죠.

이에 국제도량형위원회는 물체를 기준으로 삼는 표준 대신 불변의 값 '플랑크상수'를 기준으로 내놓았습니다. 4대 물리상수 중 하나인 플랑크상수(h)는 더이 상 쪼갤 수 없는 원자단위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내는 값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위원회 회원 18개국은 내년 11월 열리는 국제도량형총회(GCPM)에서 플랑크 상수를 이용하는 'kg 재정의 안건'을 최종 의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도량형총회에서는 질량 외에 전류, 온도, 물질량에 대한 정의도 함께 바뀌게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플랑크상수와 마찬가지로 불변의 물리상수가 기준이 된다고 하네요.

불변의 값이라 불리우는 플랑크상수는 세월을 피해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아침입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 과기부로 넘어간 20조 R&D 예산, 트럼프 연설 다시보기 '열풍', 탈원전 관련 영덕군수 인터뷰, 중형차 18만대 맞먹는 '게임 수출액', 중국 '수소차 굴기' 등 주목할 만한 기사들이 함께 준비돼 있습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대한기계학회] 충청지회 2017년도 추계학술대회

2017 한국공간구조학회 추계 학술세미나 개최

◆ 오늘의 주요 뉴스

1. [매일경제] ㎏의 변신…교과서·산업표준 다 고쳐야겠네 

지난 130년간 변치 않았던 1㎏ 정의가 내년부터 바뀐다. 1889년부터 통용되던 국제 질량을 측정하는 표준이 달라지는 것이다. 전 세계 교과서를 뜯어고치고 산업계 표준을 전부 손질해야 하는 '대공사'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2. [동아일보] 와인에서 진한 꽃향기? 유전자 편집으로 식탁 더 풍성해진다

유전자 편집기술인 ‘크리스퍼(CRISPR/Cas9)’를 이용해 와인에서 꽃향기를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와인의 맛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날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퍼는 특정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끼워 넣는 기술이다.

3. [매일경제] 기재부서 과기부로 넘어간 '20조 R&D예산'

20조원에 육박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권을 두고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한판 힘겨루기가 과기부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과기부가 국가 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권한을 단독으로 갖게 되고, 기재부가 단독으로 결정하던 부처별·총액 예산 한도 설정도 기재부가 과기부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4. [동아일보] "국회 연설문, 강의교재 써도 될 수준"… 트럼프 다시보기 바람

"연설문을 북한 관련 강의교재에 넣고 싶다."(정영태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일 국회 연설이 한국 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5. [중앙일보] "탈원전이 맞는 건지 아닌지 몰라… 보상이나 잘해 달라"

지난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 5·6호기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향후 원자력발전 비중은 축소하라는 권고를 정부에 냈다. 정부는 곧장 원전 건설을 재개했지만 이후 건설 예정이던 원전은 추진을 중단했다.

6. [매일경제] 게임 개발단계부터 해외 겨냥···올 수출액 '중형차 18만대' 맞먹어

배틀그라운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국산 게임들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매일경제신문이 집계한 결과 지난 3분기 기준 엔씨소프트 등 주요 게임업체 10곳의 해외 매출이 1조4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게임 수출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업체들이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 개발에 나서는 한편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7. [한국경제] 한국 주춤한데…중국 '수소차 굴기'

중국이 그동안 손 놓고 있던 ‘수소연료전기자동차(FCEV) 굴기’를 향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정부가 글로벌 수소차 행사를 주도하고,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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