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2일 이사회서 원장 선출안건 의결
3일부터 17일까지 공고···내년 1월께 최종 선임 예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이사장이 선임되면서 장기 공백이 지속됐던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 인선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연구회는 2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고 공석이었던 7개 기관 기관장 선임 추진 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사회 결과 연구회는 3일부터 17일까지 후보자 공모에 돌입한다. 이후 11월 말에서 12월 초께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3배수를 선정할 계획이며, 내년 1월 중 최종 기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연구회 산하 25개 기관 중 본격적으로 기관장 인선에 돌입하는 7개 기관은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다.

그런 가운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경우 기관장 재공모에 들어갔다. 연구회 원장후보자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후보군을 3배수(서승일 철도연 수석연구원·양근율 철도연 부원장·한석윤 철도연 수석연구원)로 압축했지만, 원장 선임요건인 재적이사 과반수 득표 후보자가 없어 재공모에 들어가게 됐다. 

과학계 한 관계자는 "기관장의 장기공백으로 출연연 예산책정 뿐만 아니라 기관경영이 애를 먹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연구소의 경영 연속성을 보장하는 근본적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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