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드·이동사에 딥 테크 스타트업까지 가세···5년 전보다 올인원 카드 관련 특허 출원 4배 이상 증가

한 장에 여러 카드를 담는 올인원 카드 기술의 특허 출원이 최근 5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성윤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년~2016년) 올인원 카드에 관한 특허출원은 125건으로, 그 이전인 2007년 부터 2011년 사이 출원건수인 26건에 비해 약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인원 카드는 하나의 실물카드에 여러 카드 정보가 연계돼, 사용자가 다양한 혜택을 간편하게 누릴 수 있다. 카드를 선택하는 방법은 올인원 카드를 직접 조작해 카드 종류를 변경하는 방식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실물카드를 적용하는 앱 구동 방식이 있다.

특히 앱 구동 방식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된 2011년부터 대폭적으로 출원되기 시작해, 2017년에는 직접 조작 방식의 출원건수를 넘어섰다.

출원인별로는 2012년 부터 최근 5년간 전체 출원건수 중 기업 출원이 약 87%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카드금융사가 제일 많고, 이동통신사 출원이 그 다음을 차지해 금융 결제가 모바일 기술과 연계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됐다.

또한 기존 카드 제조업체나 딥 테크 스타트업들의 출원도 계속되고 있어, 694조원에 달한다는 신용카드 결제 시장이 기술 경쟁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특허청은 전망했다.

2012~2016년 간 업종에 따른 '올인원' 카드 관련 출원 비중. <자료=특허청 제공>
2012~2016년 간 업종에 따른 '올인원' 카드 관련 출원 비중. <자료=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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