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대학 추천 15개 창업팀 2개월 간 성장 지원

한국형 '아이코어(I-Corps)' 창업 스쿨인 '대전 스타트업 스쿨'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종태)에서 열린다.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고객발굴과 사업아이템의 방향 설정을 위한 현장 인터뷰에 중점을 둔다. 스쿨에는 미국 현지에서 아이코어를 이수하고 인스트럭터 자격을 보유한 송나옥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직접 지도한다.

스쿨에는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창업지원사업을 수행중인
대전지역 5개 대학(대전대·목원대·충남대·한남대·한밭대)에서 추천한 15개 창업팀이 참가한다.

창업팀들은 2개월간 시장중심형 사업 설정을 위한 강의와 합숙캠프, 경진대회 등을 거치며 한달 단위로 전문가 멘토링도 받는다. 

스쿨을 주도할 송나옥 교수는 "이번 한국형 아이코어 적용을 통해 고객과 시장에 대해 더 깊게 성찰하는 창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종태 대전혁신센터장은 "지난 해에 이어 제2회 대전 스타트업 스쿨 운영을 통해 대학생 창업팀들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고 성공 창업가로 육성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센터가 지역 대학이 목말라하는 혁신문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혁신센터는 지역 내 13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팀 공동 발굴과 사업지원 연계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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