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은 화력발전소렸던 곳을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 갤러리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감동적인 건축물 1001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는 석유비축기지가 있는데요, 이는 1970년대 두 차례 석유 파동으로 국내 경기가 출렁이자 정부에서 매봉산 자락에 탱크 5개를 세우고 서울 시민들이 한 달간 사용할 석유를 저장했던 장소입니다. 

1978년부터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앞두고 준공된 상암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있어 위험성에 대한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2000년 11월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이 넓은 부지는 관광버스만이 드나드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2017년 서울시는 버려지다시피 했던 땅을 41년만에 옛 석유비축기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산업화 유산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셈입니다. 

옛것을 그대로 유지한 독틈함을 바탕으로 되살아난 산업화 유산이 한국의 테이트모던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빌딩숲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에 행복감을 높여줄 수 있는 문화놀이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2017년 공군사관학교 미래 항공우주 무기체계 학술대회

◆ 오늘의 주요 뉴스

1. [조선일보] 석유 대신 문화 채워… 산업화 유산 41년만에 재탄생

"박 시장, 거기 가보셨나? 거기 참 괜찮은 곳인데."

2012년 9월 고건 전 총리가 우연히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이런 귀띔을 했다. 고 전 총리는 "과학관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흐지부지됐다. 그 넓은 땅을 그대로 두긴 아깝다"고 말했다. 곧바로 고 전 총리와 현장을 찾아간 박 시장은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랍다"며 감탄했다.

2. [조선일보] "병원은 돈 좇으면 안돼" 도그마에 빠져… 발묶인 新의료기술

지난달 심장병을 앓던 72세 남자 환자가 숨이 차고 의식을 잃어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하지만 환자는 수 분 후 사망했다. 사인은 심부전과 심박동이 불규칙하게 요동치는 부정맥이었다. 환자 몸 안에는 심한 부정맥이 생기면 심장에 자동으로 전기 충격을 주는 '페이스 메이커(pace maker)'가 있었다. 심장내과 의료진은 이 환자의 페이스 메이커에서 원격 모니터링 장치만 켜져 있었으면 미리 증세를 파악해 살릴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3. [동아일보] 우라늄, 뇌, 종자… 인류미래를 저축하는 ‘과학 은행’

카자흐스탄 외스케멘에는 올해 8월 저농축우라늄은행이 설립됐다.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저농축우라늄을 비축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상 처음으로 만든 우라늄은행이다. 어느 나라든 국가 간 분쟁이나 세계 정세의 영향을 받지 않고 원자력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류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은 “저농축우라늄 원료를 직접 만들지 않는 나라가 갑작스럽게 연료를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지원하는 역할”이라며 “1000MW급 원자력발전소를 1년간 운영할 수 있는 연료를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4. [매일경제] 울주, 脫원전에 '휘청' vs 달성, 로봇산단에 '씽씽'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원전 5·6호기 인근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들어설 예정인 에너지융합산업단지. 원전 중심의 미래 에너지 산단을 표방한 이곳은 국토교통부의 국내 첫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돼 울산 울주군이 올해 초 야심 차게 분양에 나섰지만 실제 분양률은 5%도 안 된다. 

5. [동아일보] 부산 떨게한 붉은불개미… 곤충 세계선 전투력 ‘하수’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둔 지난달 28일. 부산 감만항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살인개미’란 별명을 가진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다. 맹독성인 붉은불개미는 강한 독성물질을 몸속에 지녀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꼭꼭 숨은 붉은불개미와 여왕개미를 찾기 위한 11일간의 숨바꼭질 소동 끝에 정부는 붉은불개미가 모두 사멸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6. [한국경제] '마윈의 마법' 한번 더!…알리바바, 아마존 꺾을 '150억달러 베팅' 나선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3년 동안 150억달러(약 17조415억원)를 투자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 미국 러시아 등에 기술연구소를 세우고, 세계적인 과학자와 기술자 10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을 잡고 나아가 세계 정보기술(IT) 분야 최강자로 올라서겠다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7. [조선일보] 한 살배기 인공지능 로봇, 유엔서 달변 뽐내

인간형 인공지능(AI) 로봇인 '소피아(Sophia)'가 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정기회의에 참석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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