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연구진 연구···안정적인 광역 전력망 구축 나서

전기연 연구진이 '스마트변전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핵심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광역 전력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원내 전기정보망연구센터가 스마트변전소 통신 프로세스버스 네트워크 응용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변전소는 디지털변전소를 지능화 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 변전소가 구축되면 높은 신뢰성과 가용성이 있는 광통신과 전력 IoT 기술을 통해 온라인 기반의 고장예지, 장애극복, 설비품질 등과 관련된 디지털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져 변전소를 지능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외부 운영주체와의 연결을 통해 범국가적인 전력계통 운영이 가능해진다.

전기연 연구진이 개발한 네트워크 응용기술은 고장 회복지연 시간이 전혀 없는 고신뢰성 이중화 네트워크이며, 한쪽 네트워크가 고장이 나더라도 나머지 네트워크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

또 변전소 내 상·하위 네트워크에 연결된 수많은 지능형 전기설비 보호기기와 제어기기들이 주고받는 데이터들의 시간정보를 GPS 시각신호에 맞춰 고정밀 시각동기화도 가능하다.

최성수 전기정보망연구센터장은 "전기연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디지털변전소 시대에서 고신뢰 스마트변전소로의 전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연은 개발한 기술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스마트그리드 통신분야 최신 국제표준기술에 대한 상호 호환성 테스트 행사 'UCAiug 2017 IEC 61850 IoP'에서 테스트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HSR PRP PTP 고신뢰통신네트워크장치.<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HSR PRP PTP 고신뢰통신네트워크장치.<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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