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는 6년마다 '고속도로 법안(Highway Bill)'을 결의하는데요, 여기에 매년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연구지원 사업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도로포장 설계에 관한 연구입니다.

그 인연은 1994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미 연방교통국이 한 한인 과학자의 연구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위해 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로 23년째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결과, 연구 모델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있습니다. 

바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 김영수 석좌교수의 이야기인데요. 김교수는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최고의 학술상 격에 해당하는 '창장(長江)학자'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올 여름부터는 중국에서도 연구 지원을 받는다고 하니 차세대 도로포장 연구의 발전을 주목할만한 것 같습니다. 

김 교수는 "교수들 역시 대학 간 인력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유망 연구 분야가 있으면 다른 대학에서 통째로 연구팀을 데려오는 일도 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경쟁 무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의 '인재 화수분'을 위한 생태계 형성에 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2017 nobel prize 수상분야 해설 강연

◆ 오늘의 주요 뉴스

1. [한국경제] 한인 과학자 도로포장 연구에 23년째 투자한 미국

6년마다 미국 의회가 결의하는 ‘고속도로 법안(Highway Bill)’, 여기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연구지원 사업이 하나 있다. 김영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 공대 석좌교수(사진)의 도로포장 설계에 관한 연구다. 1994년 여름, 김 교수의 박사 논문에 주목한 미 연방교통국이 5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작된 김 교수에 대한 투자는 올해로 23년째다.

2. [중앙일보] 세일러 "경제 정책 만들 땐, 인간이 게으르다는 점 고려해야"

“40년 전 연구를 시작할 때 황무지 같았던 행동경제학 분야가 인정받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긴 여정이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리처드 세일러(72)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9일(현지시간) 학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3. [매일경제] 건축·예술에 VR 융합…베를린 4차산업혁명 허브로 변신

# 독일 베를린 서부에 위치한 가상현실 테마공간 구현업체 일루전워크(Illusion Walk). 이 업체 사무실에 들어가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니 바로 눈앞에 큰 바다가 펼쳐진다. 가상현실 체험자 입장에선 바다 위 큰 배 내부를 이동하면서 배 구석구석을 살피고 여러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주선으로 순간이동하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 같은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책임자(CTO)인 율리엔 뤼게베르크(Julien Ruggeberg) 씨는 약 3년간 공을 들여 가상현실 기술을 가다듬고 적재적소에 기기를 배치했다.

4. [중앙일보] 고임금에 트렌드 놓쳐 … 쇠락한 영국차 따라가는 한국

산업은행은 2010년 대우자동차(현 한국GM) 지분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하면서 계약서에 최대주주(GM)의 주요 결의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명기했다. 이 권리의 효력 기한은 오는 16일까지다. 이날 이후 GM이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더라도 산업은행이 이를 막을 수 없다. 

5. [조선일보] 비트코인 가격 1년새 5배 뛰어… 가상통화 시가총액만 154조원

요즘 세계 금융계에서 가장 뜨거운 문제가 가상통화다. 각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상통화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가상통화 상승세가 시작된 작년 초와 비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5배, 이더리움은 무려 30배나 뛰어올랐다.

6. [조선일보] "후쿠시마原電 1368명 사망?… 건설중단측 자료에 거짓정보 15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에게 전달된 동영상 자료가 '사실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원자력학회 등 원전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원전 건설 반대 측이 시민참여단 478명에게 제공한 동영상 자료 중 15곳에서 사실을 왜곡한 부분을 발견했다"며 10일 공론화위원회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들은 "공론화위가 건설 재개 측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점을 별도 유인물로 시민참여단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건설 중단 측은 "사실 확인을 거쳤다"고 반박했다.

7. [한국경제] 구원 등판한 김조원 "KAI, 비리 낙인 씻고 경영 정상화에 총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사진)이 내정됐다. 방산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경영 위기에 몰린 KAI에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던 실세 관료 출신을 긴급 투입, 경영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영공백에 분식회계 의혹에 따른 유동성 위기까지 겹치며 ‘흑자도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KAI도 한숨 돌리게 됐다.

8. [중앙일보] 외래종 동식물의 습격은 이제 우리의 일상

추석 연휴 내내 우리는 뉴스 때마다 붉은불개미 소식에 신경이 쓰였다. 붉은불개미는 그 즉각적인 독성 때문에 더욱 피부에 와닿았을 테지만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이미 외래종 동식물 천지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은 해마다 하천변을 뒤덮은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다. 북미 원산의 외래식물이고 토종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에 제거해야 할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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