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요미즈데라(淸水寺)와 니조성(二條城)으로 유명한 교토는 대표적인 일본 역사의 중심지입니다. 과거를 품고 있는 전통의 도시가 최근 또 다른 얼굴을 보이고 있는데요. 교토의 새얼굴, '유도만능줄기세포(iPS)'입니다.

중앙일보는 교토대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소(CiRA)를 소개했습니다. CiRA에서는 특이한 것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바로 건물 외벽부터 1층 로비까지 가득찬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이는 iPS 세포 연구를 응원하고 난치병의 희망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iPS세포는 생명의 법칙을 거꾸로 거슬러 성숙한 체세포에 인위적으로 조작을 가해 미성숙한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식으로, 배아줄기세포처럼 어떤 세포로든 분화할 수 있고, 난자나 수정란을 사용하지 않아 생명 윤리 논란에서도 자유로워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은 정부와 민간까지 iPS세포 치료제 개발에 재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있으며, 이런 지원 덕에 주목할만한 연구 성과는 물론 일본이 세계적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약진의 비결로 주목받는 조기승인제는 원래 우리나라의 아이디어였는데요. 우리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일본은 재생의료 재정의와 정식 제도 승인을 거쳐 속도를 더했습니다.

난치병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iPS세포, 그 뒤에 숨겨진 일본의 연구환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한국원자력연구원]확률론적안전성평가 및 리스크정보활용 교육

◆ 오늘의 주요 뉴스

1. [중앙일보] 일본 약진의 비결 조기승인제, 원래는 한국 아이디어

줄기세포 치료법은 난치병 극복의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황우석 사태’의 그림자가 곳곳에 남아 있다. 황 교수 사태 이후 난자 공여나 매매가 전면 금지됐고 연구하려면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했다. 

2. [매일경제] 홀로그램 띄운 런던…공연·보안·의료 융복합 직업 만든다

# 런던 동쪽에 위치한 동인도(east india)역 근처 트리니티 부이 워프(Trinity Buoy Wharf).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동인도회사의 물자를 싣고 나르던 곳이다. 평범한 옛 항구였던 이곳이 최근 아티스트,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 입주한 3D 홀로그램 업체 컬러홀로그래픽(colourholographic)에서 일하는 벤 셜리커 씨는 3D 홀로그램을 테스트하는 일을 한다. 홀로그램이란 빛의 굴절 등을 이용해 영상을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로, 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3차원 입체화면 등이 이에 해당한다.

3. [한국경제] '스타트업 아우토반' 된 베를린… 유럽 인재 몰려 1300여개사 창업

냉전시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동서로 가르던 검문초소 ‘체크포인트 찰리’에서 오라니엔 거리를 따라 동쪽으로 1.5㎞ 가면 베타하우스(betahaus)란 이름의 건물이 나온다. 동독 시절 한 기업이 문서 저장 창고로 사용하던 6층짜리, 연면적 3500㎡의 이 건물은 현재 베를린은 물론 독일에서 가장 트렌디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젊은이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가득한 코워킹 스페이스로 자리잡았다.

4. [조선일보] 신고리 5·6호기 모델, 유럽 수출 자격 땄다

한국형 신형 원전 모델 'APR1400'이 유럽 수출길을 확보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APR1400을 유럽 안전 기준에 맞춘 유럽 수출형 원전인 'EU-APR'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PR 1400은 지난 6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 인증 심사를 사실상 통과했다.

5. [중앙일보] 물렁물렁한 ‘소프트 로봇’, 재난·의료 현장 대활약 예고

각종 사고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생존자의 위치와 건강 상태 파악이다. 하지만 장애물이나 사고 잔해를 뚫고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을 대신해 로봇을 투입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구조로봇은 대부분 덩치가 크고 단단하다 보니 비집고 들어가는 데 한계가 있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최근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유연하고 신축성 있는 ‘소프트로봇’을 개발했다. 

6. [매일경제] 한국말 척척 알아듣는…수입산 AI 국내 상륙

외산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의 한국 상륙이 본격화하고 있다. 음성인식 서비스인 만큼 한국어 습득은 기본이다. 일단 한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뭐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어를 구사하게 되면 한국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더 정교하고 자연스러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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