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파트너십 'SMART 개발' 설명회 개최

한국에서 개발한 소형원자로 SMART를 제3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지난 18일부터 5일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소형 원자로 SMART 개발' 설명회를 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원장 하심 야마니)이 주최한다. 

설명회에서는 SMART 도입 관심국가 22개국을 대상으로 최근 승인된 사우디 국가 원자력 사업계획과 '한국-사우디 SMART 파트너십'이 소개됐다. 사우디 국가 원자력 사업계획에 따르면 사우디는 한국과 함께 SMART PPE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SMART 예비안전분석보고서를 작성하고 검토해 SMART 1, 2호기를 자국 내에 건설한 뒤 주변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개발도상국들은 원전 도입 건설비용, 건설기간, 대형 인프라를 감당할 여력이 없었다. 이에따라 이번 설명회는 건설비용이 적고, 건설기간이 짧으며, 안전성도 향상된 소형 원자로 SMART가 신규 원전 도입국에 적합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는 간담회 성격으로 열렸다.

이진규 과기부 1차관은 설명회에 참석해 "SMART 첫 호기를 발판으로 여러 국가들이 SMART를 도입하는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 말했다.

하재주 원장은 "한국과 사우디 SMART 공동상용화 추진은 모든 국가들이 쉽게 원자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줄 기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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