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은 2014년부터 매년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화학창의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는 화학 UCC 부문과 화학 사진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화학 UCC 부문은 화학의 역할을 주제로 만든 영상 콘텐츠를, 화학 사진 부문은 일상생활 또는 실험실에서 관찰한 화학 현상을 촬영한 사진 작품을 모집한다.

화학 UCC 부문은 총 73팀이 참가했고 5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예선과 본선을 거친 결과, 22팀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화학 UCC 부문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에는 '원자의 역사 속으로' 작품을 만든 포항장성고 '복음을 전하는 볶음우동'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작품을 통해 원자의 구성과 모형이 각 시대별 과학자들에 따라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표현했다.

화학 사진 부문에는 총 105명이 참가했으며 9명이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안효준 강서공업고 학생은 구리와 질산은 수용액의 산화환원반응을 이용한 작품 '수중의 연꽃'을 선보였다. UCC 부문 대상과 금상, 사진부문 금상을 수상한 팀과 학생의 지도교사에게는 지도교사상이 수여됐다.

이규호 원장은 "화학창의경진대회를 통해 화학에 꿈과 끼를 가진 청소년들의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미래 화학인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연은 오는 10월 14일까지 '렌즈 속 과학 : 꿈, 열정, 가치' 전시를 Space C^#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서는 본 대회 수상작을 포함해 지난 3년간 화학창의경진대회 수상작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2017년 제3회 출연연 과학기술한마당 사진공모 수상작, 2016 화학연 창립 40주년 기념 사진공모 수상작이 함께 전시된다. 

▲화학 UCC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