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아침 미사일로 모닝콜을 해줬습니다. 불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도 전술핵은 없다'고 선언한 지 하루도 안 된 '따끈따끈한' 화답입니다. 김정은이 좋다는 것인지, 그것도 모자라다는 것인지 전략을 알 수가 없습니다. 너무도 자주 있는 도발에 잠잠하면 더 이상하기까지 하는 요즘입니다.
 
'남북평화가 시작됐다'던 김대중 정부부터 핵폭탄을 성공시킨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은 얼마나 있었는지 기억하고 계십니까? "기억하지 않는 조직은 앞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고 축적의 전도사 이정동 교수는 말하고 있습니다.
 
역사도 말합니다. 1938년 영국 체임벌린 총리와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가 독일의 히틀러 총통 및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총리와 합의한 '뮌헨 평화협정'이 정작 '2차 대전'을 불러왔다고요.

협정을 맺을 당시 설익은 기대감에 체임벌린은 노벨평화상이라도 받을 줄 알았습니다. 폭군의 신화 히틀러는 1년도 안돼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전체주의 정권에 대한 굴복과 물질 제공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 새로운 국제질서인가" 윈스턴 처칠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안보가 불안하니 방위산업업체들이 주목을 받습니다. 방산업체들은 너무나 민감한 기준과 잣대를 하소연 합니다. 개발과정에서 필연적인 실패가 매우 큰 부담이랍니다. 그 틈에서 EMP를 막을 수 있다는 중소기업이 안간힘을 씁니다.
 
사드보복을 견디지 못하고 롯데마트가 십년을 공 들인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바이오-반도체-자동차-원자력발전 등 잘 나가던 한국의 주 동력이 순식간에 사면초가를 맞고 있습니다. 정글의 세계에선 등을 보이는 순간 사방에서 맹수들이 달려듭니다. 아직 세계는 힘의 논리가 우선인 '정글'입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StartUp Global 성장을 위한 IP 전략 세미나
 
◆ 오늘의 주요 뉴스

 
1. [동아일보] '기억하지 않는 조직'은 혁신할 수 없다
조직에 기억시스템이 없고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가 없는 탓에 누구나 열심히 뛰지만 제자리를 맴도는 느낌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만 쌓이고 있다. 혁신을 외칠수록 피로사회의 그림자가 짙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중앙일보] 히틀러에 평화 구걸 체임벌린 … 2차대전 부른 '뮌헨의 교훈'
영국과 프랑스는 다시는 제1차 세계대전 같은 참화를 겪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나치 앞에 유화정책으로 일관했다. 히틀러의 침략 야욕을 잠재우기는커녕 오히려 자극했다. 체임벌린의 ‘우리 시대의 평화’는 유효기간은 짧았고 대가는 엄청났다.
 
3. [중앙일보] 북핵이 두렵나, 원전이 두렵나
우리가 핵무장을 하게 될 경우 원전도 못 하겠다는 나라에 전술핵이 들어온다면 앞뒤가 맞는가. 우리가 독자 핵개발을 하려고 할 때 원천기술이 남아 있기라도 할까.
 
4. [중앙일보] 핵균형 위해 전술핵 재배치가 현실적
앞으로 남은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심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술핵은 안 된다고 했다. 미국으로선 북한이 핵무장하기 전엔 예방적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과 능력을 제거할 수 있다.
 
5. [한국경제] 정부가 귀담아 들어야 할 방위산업 기업들의 '위기 호소'
부족한 기술과 예산, 빠듯한 일정 속에 개발한 무기체계에 약간의 문제만 생겨도 '결함 투성이'로 몰고 가는 일이 다반사로 빚어지고 있다는 게 방산기업들의 하소연이다.
 
6. [매일경제] 북한 EMP 공격 피해 막는 '아이스펙'
"북한이 우리나라에 핵공격을 감행할 경우 강력한 전자기펄스(EMP)가 발생해 모든 전자기기가 망가집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고출력 전자기펄스(HEMP) 필터의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7. [한국경제] 첫발 떼기도 힘든 신고리공론화위…찬반단체 모두 "기울어진 운동장"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한 달간의 시민참여단 숙의과정에 들어가기도 전에 파행 위기에 처했다. 정부와 공론화위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 양측 모두로부터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8. [동아일보] 中, 생물유전자원도 무기화 나섰다
중국이 자국 생물유전자원 활용 대가를 과도하게 받으려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자원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과 의약품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생물유전자원 부국(富國)인 중국이 자국의 자원을 '무기(武器)'로 삼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9. [매일경제] D램값 내년부터 하락 전망…'포스트 반도체'가 없다
한국 경제를 주도하던 삼두마차가 삐걱거리면서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반도체-자동차-원자력발전(원전)'으로 이어지는 한국 경제의 골든 트라이앵글(황금 삼각축)이 올 들어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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