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스터디'요? 유난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낫지요"

동아일보는 경주지진 1년 후 달라진 경주의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안전이 일상이 된 경주의 모습이 새롭습니다.

경주 시민들은 윗집에서 발을 구르는 소리나 세탁기 탈수 소리가 들리면 지진 당시 상황을 떠올릴 정도로 지난번 지진 때의 기억을 선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 또 지진이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생수병, 구급약, 여권, 손전등이 담긴 생존배낭을 1년째 준비해 놓고 있다고 하는데요.

학교에선 '운동장 배식'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지진발생 시 대피를 위해 차에는 기름을 항상 가득 채워놓으며 가급적 지하주차장에는 주차하지 않는 습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지진에 대해 공부하고 대응 연습을 해보는 '지진 스터디'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지진재난 대응 자료를 번역하여 공부하기도 하는 등 지진 대비가 일상이 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언제 어느 곳에 찾아올지 모를 지진. 지진을 포함한 재난을 대비하는 '스터디모임'이 경주를 넘어 우리나라 곳곳에 늘어났으면 하는 아침입니다.

북핵 대비 방재 시스템 쇄신 '필요',  미국의 초점은 '군사보다 외교·경제적 옵션', 韓·日 핵무장, 산업정책엔 손놓은 산업부, '무책임한 성찬'이 불러 온 것, 남성 학자 일색의 한반도 학술회의, 이스라엘의 4차 산업혁명 등 다채로운 기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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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아일보] 집 현관에‘생존 배낭’… ‘지진 단톡방’으로 실시간 정보공유

매일 한두 차례 도시가 흔들릴 때마다 시민들의 마음은 불안에 휘청거렸다. 지난해 9월 12일부터 1년간 규모 5.8의 강진과 600회 이상의 여진을 겪은 경북 경주 지역의 일상이다. 전례 없는 불안을 이겨내기 위한 경주의 선택은 안전이었다.

2.[중앙일보] "북핵 대비해 방사능 방재 시스템 쇄신해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중국 지린(吉林)성 창바이(長白)조선족자치현의 시간당 방사능 평균 농도가 평소 104.9nGy(nanogray·나노그레이)에서 7일 최고 112.5nGy까지 치솟았다.

3.[중앙일보] "지금 미국의 초점은 군사보다 외교·경제적 옵션"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는 북한과 가장 가까이 위치한 미국대사관에서 워싱턴의 대북정책을 집행하고 한·미 동맹을 조율하는 중견 외교관이다. 북한의 여섯 번째 핵실험으로 한반도 위기지수가 피크에 도달한 시점에서 그를 만났다.

4.[조선일보] 韓·日 핵무장도 對北 압박 테이블에 올려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전문가들은 북한 주장대로 정말 수소폭탄인지 아닌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수소폭탄이든 아니든, 분명한 현실은 북한이 이제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고 수소폭탄을 만드는 것도 시간문제란 것이다. 

5.[조선일보] 脫원전에 '올인' 하느라… 산업정책엔 손놓은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에너지자원실장(1급) 1명을 전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달 중순 에너지 담당 주요 국·과장 인사에 이어 신임 실장까지 배치하면서 탈(脫)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에너지 라인은 정비를 마쳤다.

6.[조선일보] 무책임한 말의 盛饌이 우리를 마비시켰다

2013년 초, '3차 북 핵실험'이 있었다. 신문에만 톱뉴스였지 우리 일상은 평온했다. 코스피 주가의 등락도 거의 없었다. 그런 시점에 정몽준 의원이 '핵(核)무장론'을 꺼냈다. 

7.[중앙일보] 남성 학자 일색의 한반도 학술회의

한국이나 동아시아 안보를 연구하는 정치학자를 비롯해 많은 학자가 이를 주제로 삼은 국제 학술회의에서 모인다. 그들의 연구 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이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보통 4성급 혹은 5성급 호텔에서 열린다.

8.[조선일보] 이스라엘의 4차 산업혁명

두어 달 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모빌아이(Mobileye) 본사를 찾았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업체다.

9.[한국경제] 너도나도 자칭 전문가… '진짜 지식'은 그렇게 사라진다

지난 6일 밤 한 종합편성 채널의 시사 프로그램에서였다. 진보 성향의 한 문화평론가가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미군이 자동개입한다”고 하자 맞은편에 앉은 군사전문가가 아니라고 했다. 

10.[매일경제] "대전~세종, 세계 첫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4차 산업혁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5차 산업혁명까지 내다봐야 합니다."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뿐만 아니라 5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대비하는 장기 플랜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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