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세션 진행···'신재생에너지 역할과 미래전략' 등 주제로
7일 본원서 창립 기념식 개최···곽병성 원장 "에너지·환경 기술로 국가 경쟁력 향상 기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7일 오전 10시 30분 본원에서 연구원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에너지연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7일 오전 10시 30분 본원에서 연구원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에너지연 제공>
"태양광과 풍력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재생에너지입니다. 도시 에너지의 수요급증, 전력 수급 불균형 등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다양한 보급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윤재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장이 '신재생에너지 3020을 위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R&D 전략'을 발표했다.  

윤재호 본부장<사진=에너지연 제공>
윤재호 본부장<사진=에너지연 제공>
윤 본부장은 에너지연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지난 6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학회 KIER 특별세션에서 에너지연이 진행 중인 도시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요소기술, 실증 연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에너지연은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개발을 통한 깨끗하고 안전한 플러스 에너지 사회 구현'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도시형 프로슈머 타입 저가 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와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한계 돌파 기술, 도시형 건물융합 지원지도 및 융복합에너지 자립화 기술 등을 주로 개발하고 있다. 

그는 "태양광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부지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도심은 건물 벽과 지붕, 아파트 베란다 등을 활용하면 설치 면적이 넓어져 부지 확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핵심원천 기술로 개발 중인 차세대 태양전지는 양면형 박형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와 건물적용 다기능 화합물 박막 태양전지, 혁신소재기반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등을 개발 중이다.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한계 돌파 기술 개발에서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기술 한계 돌파형 원천기술과 수소충전소용 가압형 고순도 수소생산, 시장 선도형 삼중열병합용 연료전지 스팩 등을 연구하고 있다.  

융복합에너지 자립화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신재생 융복합형 제로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화 기술과 도시형 건물융합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본부장은 "건물 외벽에 태양광 기술을 활용하면 외벽 기능과 에너지를 함께 얻을 수 있다"며 "도심 에너지 기술을 개발을 위해서는 건축적인 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시 신재생을 위한 요소기술개발과 실증 연구도 한창이다. 건물용 삼중열병합 연료전지 및 수소차 충전소용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을 비롯해 솔라 하우스, 신재생에너지 통합 모니터링, e-대동여지도 등을 연구 중이다. 

그는 "도심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ICT 기술과 융합될 때 보급이 커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고용창출 등 미래성장 동력으로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7일 오전 본원에서 직원과 외빈, 전임 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가치체계 선포식을 통해 '지구를 살맛나게 하는 1도의 기술' 등 협력·열정 등 6가지 핵심가치와 조직 시민행동 5가지를 공개했다. 

또 6~7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에너지학회 등과 공동으로 특별세션을 마련해 신재생에너지의 역할과 미래전략, 에너지연의 역할 등에 대해 논했다. 

창립 기념식 행사 후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너지연 제공>
창립 기념식 행사 후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너지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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