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신중호)은 5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현장경보 체계가 강화된 하이브리드 지진 조기경보기술'을 대구시에 적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는 신속지진대응체계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양 기관 간 네트워크와 제반시설을 구축하고 24시간 운영하며 유지, 관리할 예정이다. 또 수집된 지진 자료를 연구원에 실시간 제공, 지진환경 연구와 지진 신속방재를 위한 조기경보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질자원연은 조기경보기술을 대구시에 적용하고, 대구시의 지진 특성을 분석하며 지진감시 신속대응을 지원키로 했다. 또 향후 도출되는 연구성과는 대구시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지질자원연의 대구시 신속지진대응 기술 지원은 지진 발생 시 통보 중심에서 시설물 방재를 목적으로 한국현 하이브리드 지진 조기경보체계의 실제 적용을 위한 가늠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창국 국토지질연구본부장은 "대구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특정 지역과 시설물을 대상으로 현장 경보 방식(On-site)이 결합된 한국형 하이브리드 지진 조기경보체계의 시범 적용이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 다른 지차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진 조기경보기술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중호 원장은 "대구시 신속지진대응 기술 지원은 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인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심사회'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연구기술을 활용해 안전국토, 안심국민 실현을 위해 모든 연구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