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자문회의 부의장 염한웅 POSTECH 교수, 과기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 고려대 교수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KAIST>
임대식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KAIST>
인사문제로 혼란을 겪었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가 임명됐다.

청와대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차관급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대식 KAIST 교수를 임명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 염한웅 POSTECH 물리학과 교수,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위원장에 백경희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를 발탁했다.

임대식 신임 과기혁신본부장은 영일고와 서울대 미생물학과, 미국 텍사스 휴스턴 대학을 거쳐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박사후 연구원과 고려대 생명공학대학원 조교수에 이어 2002년 KAIST 생명공학과 교수로 임명, 현재 석좌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 신임 본부장은 세계 처음으로 항암 유전자  'RASSF1A'의 세포내 역할을 규명하는 등 생명현상을 이해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1998년과 1999년 미국 암학회로부터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한국과학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학술위원장, KAIST Hippo 세포분열 분화창의연구단 단장, 21세기 프론티어연구사업인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 왔다. 지난해 11월 KAIST 교수 309명 나선 시국선언에도 참여한 바 있다.

과학계 한 관계자는 "연구 활동과 과학계 기여, 인간관계 등 두루 평판이 좋다"라고 평가했다.

염 부의장은 서울대 물리학과과 포항공대에서 공부했으며 일본 도호쿠대 물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연세대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IBS 원자제어저차원전자계연구단 단장을 지냈다.

그는  h-index(연구성과평가지표) 35로 국내 물리학계 최고 수준의 업적 달성한 과학자로 2015년 한국과학자상을 받았다.

백경희 위원장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분자생물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식물학회 및 한국식물병리학회 이사를 맡았으며 2006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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