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라피쉬 이용 간 재생 논리 세계 최초 규명 인정 받아 

최태영 박사.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최태영 박사.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최태영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박사를 선정했다.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해외저명 학술지에 실린 생명과학 분야의 과학기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한국인을 선정, 소개한다. 과학논문인용색인(SCI) 인용지수(IF)가 10점 이상인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실린 과학자를 중심으로 선정한다. 

BRIC은 생물학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확보를 위해 정보 및 정보 분석도구 등을 공유하는 정보센터로, 최 박사 논문이 미국 의학전문지 '간장학(hepatology)'에 게재돼 선정됐음을 밝혔다.  

최 박사는 '제브라피쉬(zebrafish)'를 새로운 간 재생모델을 만들고, 이 모델에서 심각한 간 손상이 왔을 때 대부분 담낭관 세포가 원기세포로 변하며, 원기세포의 활발한 분열이 이뤄진 후 간 세포로 분화돼 간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게 됨을 규명했다. 

최태영 박사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언제나 위험요소에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부터 적절한 반응과 조직의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생물체도 생명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간 재생연구는 출발선상에 있으나 지금까지 밝혀 내지 못했던 것들은 제브라피쉬 모델을 이용하여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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