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계금속, 부산광역시 의류, 강원도 식료품 3곳에 총 78억 원 투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경기도 시흥시 기계금속 집적지, 부산광역시 의류 집적지, 강원도 강릉시 식료품 집적지 3곳을 지정 발표했다.

도시형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일정지역에 집적하는 특성이 있는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제조업체로, 관할 시·도지사가 중소벤처부에 집적지구를 신청해 장관이 지정한다.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공동창고, 공동장비, 공동시설 등 인프라 구축과 정책금융 지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집적지구 지정으로 3개 지역 소공인 1300개사가 지원을 받게 되며, 총 78억원(국비 45억 원, 지방비 33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시 의료봉제에 27억원, 경기도 기계금속에 25억원, 강원도 수산물가공업에 26억원 등이 지원 대상이다.

부산시 범일동 의류제조집적지구에는 소공인을 위한 기술교육장과 연구·실습·생산용 공동장비를 도입해 소공인들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제품 전시·판매장, 패션포토 스튜디오를 구축해 국내외 유명 패션전시회 개최와 참가지원 등 판로를 개척한다.

경기도 시흥시에는 소공인들의 기술아이디어 실현화와 부품산업의 완제품 생산을 지원할 3D스케너, 3차원측정기 등 첨단장비와 기술교육장, 비즈니스룸을 구축하고 다양한 소공인간 협업사업을 지원해 장기적으로 집적지내 제품 공동생산화 체계를 유도한다.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에는 소공인들의 제품 생산체계 개선을 위한 냉동·냉장창고 시설과 제품개발 장비, 소공인 교육장을 주문진 공동 할복장 인근에 825㎡(250평) 규모로 구축한다. 이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연구·생산시설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강릉시 오죽헌 내 솔향명품샵을 통해 판로 개척을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소공인 집적지역에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기술개발과 협업프로그램 지원 등 집적지별로 특화된 사업들을 전개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애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소공인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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