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동맥'이라 불리는 5G 이동통신 기술(이하 5G). 현재 ITU(국제 통신표준기구)의 대략적인 요건만 정해졌을 뿐 구체적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후보기술 접수에 맞춰 약 40여 개국, 400개 이상의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5G 표준기술 선점에 앞서나가는 주요 국가들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지난 6월 한국과 중국이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캐나다에서 열린 ITU 이동통신작업반 회의에서 고주파수 대역을 심사대상에 넣는 것에 의견이 갈렸습니다. 한국은 28GHz(기가헤르츠)를, 중국은 6GHz를 주력으로 삼고 있기에 갈린 상황, 결과는 한국의 승리였습니다.

한국은 4G 초기부터 5G를 준비하며 앞서나가고 있는데요. 다가올 평창올림픽에서 기술을 선보이고 주도권을 가져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액은 5년간 1조원인데요. 중국은 공업정보화부와 3대 이동 통신사가 272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일본도 3대 이동 통신사가 48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시범을 앞두고 있고, 미국은 버라이즌과 AT&T가 각각 11곳의 소도시와 일부 법인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5G 표준기술 선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경제효과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5G. IoT와 VR,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의 상용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기술인데요. 두 달 뒤 후보기술 접수부터 2020년 2월 최종 국제 표준 승인까지, 누가 승자가 될 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대덕넷이 선정한 오늘의 뉴스와 주요 일정을 전해드립니다.

◆ 오늘의 주요 일정 :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 비전 보고 및 토론회 개최 계획

◆ 오늘의 주요 뉴스

1. [동아일보] '5G 표준기술 선점' 中 272조원 투자하는데 한국은 1조원

'4차 산업혁명의 동맥'으로 불리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2. [중앙일보] 중국 선전은 어떻게 '짝퉁 본산'서 'ICT 성지'로 변했나

"중국 인터넷, BAT 시대가 저물고 TMD 시대가 시작되다." 최근 중국 인터넷 업계에 나도는 말이다. TMD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콘텐트 제공 회사인 터우탸오(Toutiao·今日頭條), 최대 O2O(Online to Offline) 사이트인 메이퇀(Meituan·美團·大衆点評), 인터넷 자동차 콜서비스 회사인 디디(Didi·滴滴出行) 등을 일컫는다. 이들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BAT) 등을 밀치고 업계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3. [중앙일보] 과학과 애국

러시아에서는 요즘 사이비 과학이 유행한다. 러시아 의회는 지난해 7월 유전자변형식품(GMO)의 생산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었다. 러시아과학원이 거듭 반대했지만 GMO가 러시아인들의 불임 위험을 높여 인구를 줄이려는 서방 음모의 하나라는 '과학적' 주장이 법 통과를 뒷받침했다.

4. [동아일보] 천연물의약품 개발환경 조성… 제2의 반도체로 키워야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기대되는 제약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선두주자의 위치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5. [중앙일보] 원자재 시장 권력 교체 … 검은 석유 지고 '하얀 자원' 뜬다

스마트폰·전기차·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에 쓰이는 희소자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원유·천연가스 같은 전통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추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보기술(IT)·친환경을 골자로 한 4차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세계 자원 패권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6. [매일경제] 창업가의 뇌· 창업가를 돕는 뇌

4차 산업혁명 물결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창업이 중요한 생존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면서 창업에 뛰어든다. 하지만 대개는 실패로 끝이 나고 만다. 사업 아이템이나 시장 상황, 시스템 문제 등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뇌' 역시 매우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7. [조선일보] 박봉에 밤샘… 스타트업 떠나는 靑春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창업허브의 한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사무실. 창업 2년 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이곳에서는 창업자인 김모(35)씨 혼자만 컴퓨터로 프로그램을 짜고 있었다. 33㎡(약 10평) 크기의 사무실에는 책상이 5개 있었지만 4개는 주인 없는 빈 책상이었다. 김씨는 "지난달 직원 2명이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남았다"며 "그동안 10여 명을 뽑았지만 짧으면 1주일, 길어도 5개월 사이에 회사를 나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들어왔다가 조금만 힘들어도 실망하고 떠난다"고 했다.

8. [한국경제] 전기, 4차 산업혁명의 필요조건

'4차 산업혁명'은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 중 하나일 것이다. 이는 2016년 1월 민간 경제협의체인 다보스포럼에서 의제로 다룬 것인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 발전이 인류의 삶을 혁명적으로 바꿀 것이니 이를 준비하자는 취지였다. 그리고 그해 3월, 우리는 알파고가 이세돌 기사에게 완승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보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큰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9. [조선일보] 신용카드도 잘 안 쓰던 독일인, 모바일 결제에 눈뜨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올해 4월 초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란 삼성페이처럼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 등 결제 정보를 등록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독일 은행 중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도이체방크가 처음이다. 그동안 독일에서는 페이팔·페이캐시 등 일부 모바일 결제 전문 업체가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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