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IT칼럼니스트

지난 2015년 드론 100대를 이용해 동시 비행을 시연한 바 있는 인텔이 이번에는 무려 500대를 동원해 아름다운 조명쇼를 선보였다.

밤하늘에 다양한 무늬를 그려내는 건 LED를 장착한 드론이다. 이 드론은 컨트롤러 500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중앙 컴퓨터에 의해 조작된 것이다. 인텔은 지난해 드론 100대 비행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이번에는 500대를 동원해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 노트북으로 제어하는 드론 집단 비행은 프로그램 개선도 이뤄진 것이라고 한다.

드론 본체 역시 경량 프라스틱이나 폼 프레임을 이용해 무게를 900g에서 280g까지 경량화했다. 비행 프로그램도 더 쉽고 정확하게 짤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비행경로를 일일이 지정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알고리즘을 통해 경로를 자동 계산한다.

인텔은 지난 10월 상용 드론인 팔콘8+(Falcon 8+)를 발표한 등 드론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비행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시위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이용 범위를 더 확대시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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