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회사, 9일 자본금 '20억3500만원' 규모 설립 예정

캐논 전자, IHI 에어로스페이스, 시미주 건설, 일본은행 등은 오는 9일 자본금 '20억3500만원' 규모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사진=NHK 신문 캡쳐>
캐논 전자, IHI 에어로스페이스, 시미주 건설, 일본은행 등은 오는 9일 자본금 '20억3500만원' 규모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사진=NHK 신문 캡쳐>
일본 타업종 4개 기업이 연계해 '소형 인공위성 운반용 로켓 개발'에 뛰어든다.

일본 '캐논 전자'와 로켓 개발기업 'IHI 에어로스페이스', 건설 업체인 '시미주 건설', 정부 금융 기관인 '일본은행' 등 4개 기업이 소형 로켓 개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캐논 전자는 지구관측용 마이크로 인공위성 'CE-SAT-I'을 지난 6월 인도에서 발사해 궤도 투입에 성공한 바 있다. IHI 에어로스페이스는 고체 연료가 들어가는 로켓을 출시한 경험이 있다. 시미주 건설은 발사 기지 건설과 발사대 등을 담당하며 일본은행은 정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설립 합작회사 지분은 캐논 전자가 70%, 나머지 30%는 3개 기업이 동등하게 나눠 갖는다. 합작회사 자본금은 2억엔(20억3406만원) 규모로 오는 9일 설립될 예정이다. 설립 이후 구체적인 개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 NHK 신문은 "타업종 4개 기업은 JAXA 소유의 미니 로켓인 'SS-520'의 기술을 본떠 로켓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캐논은 현재 SS-520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NHK 신문은 "로켓 시장 규모는 미국에서 확대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11월 성립한 우주 분야 민간참여를 강화하는 법률을 지렛대로 향후 민간 우주 사업에 나설 움직임이 활발히 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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