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준 현대차 팀장, 엔진과 변속기 제어 기술 국산화
이창후 엔디포스 이사, 전자기기용 점착 테이프 소재 개발

장경준 팀장(좌), 이창후 이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장경준 팀장(좌), 이창후 이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장경준 현대자동차 팀장과 이창후 엔디포스 이사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장경준 팀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제어 기술을 국산화하고 산업화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장 팀장은 자동차 적합성을 높인 가솔린 엔진 제어 기술과 연비를 개선한 변속기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수십 종의 차량에 탑재·양산함으로써 기술수입 대체효과 창출, 생산원가 절감 및 성능 향상 등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 기술을 탑재한 엔진(카파 1.4리터 가솔린 터보직접분사엔진)은 2017년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 됐으며, 관련 하이브리드 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하는 등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경준 팀장은 "이번 수상은 적극 지원해 준 회사와 기술개발을 위해 똘똘 뭉친 현대자동차 그룹 3사 동료들 덕분"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이창후 이사는 전자기기용 점착 테이프 소재 개발을 통해 전자 제품의 품질 향상과 소재 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 이사는 해외 선진 기술을 넘어 방수성, 내충격성, 재사용성 등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착 소재와 양면 테이프를 개발함으로써 전자 기기의 품질·가격 경쟁력 향상과 수입 대체효과 창출 등 우리 소재·부품 산업의 성장에 기여했다. 개발 제품은 국내·외 대표 스마트폰 제조기업에 판매돼 그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창후 이사는 "연구개발을 아낌없이 지원해준 선후배와 동료 임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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