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차세대 복합위성 활용 공동 워크숍 개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국내 위성전문가 50여명과 차세대 정지궤도 복합위성의 융합활용을 논의했다.<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국내 위성전문가 50여명과 차세대 정지궤도 복합위성의 융합활용을 논의했다.<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은 지난 21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차세대 정지궤도 복합위성 GK-2A/2B 융합 활용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위성 관련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태평양, 인도양까지의 해양·대기·환경 관측 등 부처별 고유 임무를 강화하고 위성 관측자료 융합 활용 기술개발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 기상, 대기질을 관측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두 번째 정지궤도 프로젝트인 GK-2A와 GK-2B 위성이 각각 발사될 예정이다.

2018년 발사 예정인 GK-2A는 기상관측 탑재체를, 2019년 발사 예정인 GK-2B는 해양관측과 환경관측 탑재체를 싣는다. 현재 각 탑재체의 위성 알고리즘 개발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근 관계부처와 국내외 학계에서 각 탑재체의 장점을 고루 이용한 융합 산출과 활용을 위해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위성탑재체의 고유목적 및 타분야 가치', '다중 센서 융합 산출 및 활용', '해양환경-기상-대기 환경 문제를 위한 위성 활용 기술 방향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박명숙 해양과기원 선임연구원에 의하면 GK-2A와 GK-2B의 탑재체는 고유의 목적을 위해 해양·기상·환경 탑재체로 구분하지만, 그 이름만으로 그 가치와 역할을 한정할 수 없다.

박 선임연구원은 "해양탑재체 GOCI-II의 경우 해양 모니터링 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 대기질 모니터링, 대기질 모델링 개선, 황사 탐지, 태풍 탐지 등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위성 전문가 그룹 간의 상호협력을 통해 국가 사회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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