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최근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도서관의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일본 서점들은 책을 파는 공간을 뛰어넘어 어떻게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집을 꾸미고, 삶을 어떤 방식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 '리딩엔터테인먼트(reading+entertainment)' 가 유행하면서 서점 공간을 새롭게 부활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평당 최고 5억'을 자랑하는 도쿄의 명동 '긴자'에 위치한 명품쇼핑몰 최상층에는 6만권의 책이 꽂혀있습니다. 20~30대 여성들과 30~40대 남성들이 책장 사이에 마련된 170석의 좌석을 가득 메운 풍경이 이제는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일본 사가현에 있는 '다케오시'는 시립도서관을 리뉴얼하면서 매년 10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관광지로 급부상했습니다. 다케오는 인구 5만이 안 되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이곳에 있는 도서관에서는 누구든 책25만권을 언제든 펼쳐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딩엔터테인먼트' 열풍은 국내로도 퍼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중심에는 '별마당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5만여 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과 국내 최대 규모의 잡지 코너, 최신 e-book코너를 갖췄다고 합니다.

도쿄의 명동부터 인구 5만이 채 되지않는 시골마을에서도 사람을 모은 것은 결국 책이었습니다. '읽으며 노는' 리딩엔터테인먼트가 우리나라에도 확산되어 보다 다양하고 건전한 유행과 문화가 일어나길 바라보는 아침입니다.

자존심 버리고 수익성 택한 일본 기업들, 43년 만에 일본에 찾아온 '취업 풍년', 원전정지로 뚝 떨어질 전력예비율 등 주목할 만한 기사들도 함께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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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일보] 도쿄의 명동, 인구 5만 日시골도… 책이 사람을 모았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東京) 긴자(銀座) 한복판에 있는 초호화 쇼핑몰 '긴자 식스(Ginza Six)'. 뉴욕 MoMA(현대미술관)를 디자인한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오가 외관을 만들고 중앙 홀 천장에 세계적인 예술가인 구사마 야요이의 대형 설치 작품 '호박'이 내걸려 있다. 

2.[한국경제] 소니·파나소닉·히타치…자존심 버리고 수익성 얻었다

일본 8대 전자기업들의 변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변신의 화두는 핵심역량에 중점을 둔 체질 개선과 사업 재편이다. 과감한 구조 조정도 이뤄지고 있다. 이미 소니 등 일부 기업들은 성공의 궤도에 올라섰다고 선언했다. 

3.[매일경제] 日 자리가 넘친다…3명 뽑는데 구직 2명 '43년만의 취업 풍년'

일본의 4월 유효구인배율이 1.48배로 집계됐다. 구직자 1명당 구인 기업이 1.48곳이라는 의미다. 유효구인배율 1.48배는 일본 경제 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1990년 7월(1.46배)보다 높다. 굳이 따지자면 전후 고도 성장기였던 1974년 2월(1.53배) 이후 무려 43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4.[동아일보] 火電 8기 멈추는데… 때이른 폭염에 전력예비율 ‘뚝’

정부가 당초 예정대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를 6월 한 달간 멈춰 세우기로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정책인 미세먼지 저감 방안의 이행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3∼6월에 모든 노후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고 폐지 수순에 있는 발전소들이 계획대로 사라진다면 2022년에는 전체 오염물질 배출량이 18%(3만2000t)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5.[매일경제] [매경이 만난 사람]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지금은 가속의 시대이다. 기술과 시장, 환경이 가속적으로 변할 때 우리는 그 태풍에서 도망칠 수 없다. 이런 때는 태풍의 한가운데서 춤을 춰야 한다. 태풍으로부터 에너지를 이끌어내면서 그 안에서 안정된 피난처를 만들어야 한다."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의 처방은 명쾌했다.

6.[조선일보] 반도체·디스플레이, 올해 시설 투자에만 40조원 투입

메모리 반도체·디스플레이가 수퍼 호황(好況)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올 한 해 총 27조원, 디스플레이 분야는 15조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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