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결과를 내는 해다."

중앙일보는 72년 역사를 가진 소니의 '부활'에 주목했습니다.

요시다 겐이치로(吉田憲一郎) 소니 부사장은 "올해 5,000억 엔(약 5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는데요. 

소니가 실적 향상을 장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 시장의 호황 덕분인데요. 이미지 센서는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와 함께 소니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소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눈 역할을 하는 센서에 주목, 2015년 증시에서 공모로 조달한 4,000억 엔 대부분을 이미지 센서에 투자했습니다.

소니는 애플 아이폰에 쓰이는 센서를 납품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소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4.5%(매출액 기준)에 달하며, 2위인 18%의 삼성전자를 훌쩍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날로 중요해지는 '이미지 센서' 사업 확대를 중요한 과제로 꼽고 "디지털 이미징 외에 공장 자동화와 자동차용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소니 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세계 1위인 인텔도 올해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모빌아이를 153억 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하는 등 센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한국 기업은 센서 산업에서 한 발 뒤처져 있는 상태입니다. 자동문을 열고 닫거나 온도를 재는 등의 단순한 센서 기술이 전부입니다.

센서 기술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센서 기술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와 투자 필요성을 제고해 보는 아침입니다.

공장화 되는 수도권, 바뀌어 가고 있는 연구개발(R&D) 공식, 산모 흡연과 음주 멈추게 한 '가장 잘 연구된 아이들', 미세먼지 잡을 '미생물', 파리협정 꺼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온실가스 대란 등 주목할 만한 기사들도 함께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의 조간 브리핑을 전해드립니다.
(기사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 [중앙일보] 'AI의 눈'으로 부활한 소니, 이미지 센서로 연 1조원 번다

"올해는 결과를 내는 해다."
요시다 겐이치로(吉田憲一郎) 소니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를 소니 '부활의 해'로 선언했다.
 

2.[중앙일보] 완성도보다 속도가 생명, 먼저 출시, 피드백 받아 수정

페이스북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해서 전 세계 1억 명의 이용자를 모으는 데 4년 6개월이 걸렸다. 2010년 설립된 인스타그램은 이 기간을 2년 4개월로 줄었고, 킹닷컴에서 2012년 내놓은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 시리즈는 1년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3. [조선일보] [한삼희의 환경칼럼]수도권 전체가 공장 단지 돼버렸다

10여 년 전부터 서울 외곽 수도권 도시들이 공장 단지로 변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슬레이트 지붕에 조립식으로 갖다 붙여 지은 공장들이 하루가 멀다고 생겨났다.

4. [조선일보] 산모 흡연·음주 멈추게 한 '가장 잘 연구된 아이들'

"임신해도 술 한두 잔 마시는 건 괜찮아. 담배도 피워야지. 산모가 아이 낳고 침대에서 2주씩 쉴 필요는 또 뭐야. 곧바로 밀린 집안일부터 해야지."
지금 상식으로는 쉽게 믿기지 않지만, 20세기 중반 영국 산모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5. [매일경제] "해충 공습!" 미생물에 SOS…식물들도 SNS 한다

식물은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곤충 등의 공격에 늘 노출돼 있다. 식물체 한 부위에 스트레스를 가했을 때 이 정보는 전신에 전달돼 그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유도된다. 이게 바로 '전신획득 저항성'이다. 

6. [한국경제] 파리협정 꺼리는 트럼프 "온실가스 대란 오나"…세계 과학자들 '부글부글'

미국의 '파리기후협정' 탈퇴가 가시화하면서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가 0.3도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파리기후협정 문제는 27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휴양도시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였다.

7. [동아일보] "사드 국회 비준, 한미동맹 어렵게 만들텐데 이해하기 어렵다"

문재인 정부 새 외교안보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특보 등 이른바 대북 대화파 중심의 인선이 진행되면서 미국의 제재 움직임과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온다. 

8. [조선일보] 내 컴퓨터 속 자료를 인질 삼아 돈 갈취… 새 랜섬웨어 100종 넘어

지난 12일 등장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WannaCry Ransomware)가 단 며칠 만에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50국에 확산됐습니다. 병원, 영화관, 버스 정류장 시스템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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