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AIST 창업기업 성과조사' 보고서 발표
평균자산 '301억원'···10명 중 5명 '20~30대' 창업

KAIST 창업기업 평균 자산액 그래프.<사진=KAIST 제공>
KAIST 창업기업 평균 자산액 그래프.<사진=KAIST 제공>
KAIST 1112개 창업기업 총 자산합계가 2015년말 기준 20조6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말 기준 13조7265억원 대비 50.6%p 증가한 성과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창업기업 총 1456개 기업 중 폐업 기업 312개 기업과 정보가 미비한 32개 기업을 제외한 총 11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기업 성과 보고서'(2016년 기준)를 22일 발표했다.

자산규모를 공개한 687개 기업의 기업당 평균 자산액은 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총 매출실적 현황.<사진=KAIST 제공>
연도별 총 매출실적 현황.<사진=KAIST 제공>
창업기업 성과보고서 결과 KAIST 창업기업 2015년 총 매출액은 13조6252억원으로 전년대비 10조8791억원 보다 25.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자 출신 유형별 자산실적으로 졸업생창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평균으로 졸업생창업 358억원, 학생창업 274억원, 일반인창업 199억원, 교원창업 197억원 등의 순서다.

기업 업종별 자산 보유실적에는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의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규모는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10조6000억원, 제조업 7조3000억원,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1조7000억원, 기타 6000억원, 도매·소매업 5000억원 순서로 조사됐다.

창업자 출신유형 그래프.<사진=KAIST 제공>
창업자 출신유형 그래프.<사진=KAIST 제공>
KAIST 창업기업 출신 현황은 졸업생창업 62.8%(698개 기업), 학생창업 16.1%(179개 기업), 교원창업 3.2%(36개 기업), 일반인창업 17.9%(199개 기업)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인창업(창업보육센터) 199개 기업을 제외한 KAIST 동문·교원 창업자 913명의 소속 단과대학은 공과대학 71.1%(649명), 경영대학 13.3%(121명), 자연과학대학 9.4%(86명), 생명과학기술대학 3.5%(32명),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 2.6%(24명) 순으로 집계됐다.

학과별로는 전기및전자공학부 16.2%(148명), 기계공학과 14.8%(135명), 전산학부 12.5%(114명)에서 창업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창업기업 형태는 일반법인 82.6%(919개 기업), 외감기업 7.3%(81개 기업), 상장법인 5.7%(63개 기업), 개인사업자 4.4%(49개 기업)로 순서로 나타났으며 전체기업 중 91.5%(1018개 기업)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연령별 창업자 분포도.<사진=KAIST 제공>
연령별 창업자 분포도.<사진=KAIST 제공>
창업 당시 연령별로는 20대 10.2%(110명), 30대 38.6%(415명), 40대 40%(430명), 50대 10.2%(110명), 60대 이상 1%(11명)로 조회됐다. 창업자 연령이 확인되지 않은 36개사는 통계에서 제외됐다.

또 창업기업 31.4%(350개 기업)는 대전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사업장 본점 소재지 기준으로 55.6%(617개 기업)는 서울과 경기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창업기업 지역 분포도.<사진=KAIST 제공>
창업기업 지역 분포도.<사진=KAIST 제공>
전체 창업기업 가운데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88.6%로 조사됐다. 제조업 46.2%(510개 기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29.1%(321개 기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13.3%(147개 기업) 도매·소매업 6%(66개 기업), 기타 5.4%(60개 기업)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창업기업 평균 사업경력은 10.3년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 사업경력별로는 5년 이하 27.7%(308개 기업), 6년~10년 25.4%(282개 기업), 11년~15년 22.1%(246개 기업), 16년~20년 20.7%(230개 기업), 20년 초과 4.1%(46개 기업)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자체 직접조사와 외부 DB를 활용한 기업정보 수집에 기인해 조사됐다. KAIST 학사시스템을 이용해 KAST 출신여부를 파악하고 국세청 홈텍스에서 사업자등록상태 여부를 파악했다. 이후 외부 DB를 활용해 기업현황과 실적을 파악했다.

신성철 총장은 "KAIST 창업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서 고용창출과 국가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동문기업만 4만여 개, 고용인원수가 540만 명인 미국 스탠포드대학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라며 "학생들에게 도전DNA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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