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1일 이틀간 ...히트파이프 관련 응용기술 선봬

한국에너지연구원은 20일 오전 강당에서 제3차 히트파이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저명인사와 관련인들 1백50여명이 참석해 최근 응용되고 있는 다양한 히트파이프의 기술을 선보였다.

워크숍은 92년에 처음으로 열린 후 98년 2차 워크숍에 이어 3년만에 열린 행사다. 21일까지 열리는 워크숍에는 이 영 캐나다 오타와대학 교수와 모찌츠키 일본 후지쿠라社 연구원, 대만/러시아의 히트파이브 전문가들이 초빙됐으며 국내에서도 이기우 에너지연 폐열이용연구센터장, 이영수 박사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강연에서는 기존 히트파이프 기술을 한층 개선한 최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 접목을 통한 최신응용기술 등이 발표돼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히트파이프 기술은 동이나 구리 등의 초진공상태의 관을 이용, 빠른 열 전달력을 지닌 파이프로 열에너지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가령 히트파이프는 노트북 안에 탑재되어 있는 각종 반도체 칩들이 구동될때 나오는 열을 외부로 빼내 효과적으로 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초기에는 인공위성의 발열냉각장치로 고안됐지만 기술에 아이디어가 접목되면서 이동통신 중계기나 , 반도체분야, 실생활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년사이 노트북 보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반도체관련분야에서 그 수요와 응용분야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규섭 에이팩사장은 "수입의존도가 약 40%에 달하는 국내 히트파이프 시장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또 제품 수요자와 국내 기술인력간 정보교환의 장 역할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1일에는 히트파이프의 응용이라 주제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대덕넷 김영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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