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행렬 이론분야 난제 해결 공로 인정 받아···오는 29일 조선대서 시상 

이지운 교수. <사진=KAIST 제공>
이지운 교수. <사진=KAIST 제공>
KAIST(총장 신성철)는 이지운 수리과학과 교수가 대한수학회의 '2017년 논문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교수는 준 인 미국 위스콘스 대학교 교수와 공동저자로 '위그너 행렬에서 끝 보편성이 성립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 2014년 미국 듀크 대학이 출간하는 '듀크 마츠(Duke Math)' 저널에 게재됐다. 

그는 논문에서 위그너 행렬의 최대 고유치가 'Tracy-Widom' 분포로 수렴할 필요충분조건을 찾아냈다. 이는 랜덤행렬 이론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간 연구되어 온 난제 중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해당 학문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와 수학과를 졸업 한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19년부터 KAIST 수리과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4년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로 선정됐으며 대한수학회가 선정한 '상산젊은수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조선대 전자정보공과대 IT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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