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5년간 임기 수행
금동화 박사 "베트남에 KIST 성공 노하우 전수할 것"

금동화 박사가 VKIST 초대원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향후 5년이다. 

금동호 VKIST 초대 원장.<사진=KIST 제공>
금동호 VKIST 초대 원장.<사진=KIST 제공>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이병권)는 지난 10일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금동화 박사를  VKIST(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초대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금동화 박사는 지난 5일 개최된 VKIST 이사회에서 이사 전원 동의로 초대원장으로 지명됐다. 이어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추 응옥 아인, Chu Ngoc Anh)의 최종 승인을 받아 공식 임명됐다.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금동화 박사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지난 1985년부터 KIST에서 금속·재료공학, 합금, 반도체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KIST 20대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금동화 박사는 "KIST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VKIST가 베트남의 산업화를 이끌고, 미래 성장 잠재력 확보를 통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VKIST 설립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무상원조 39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베트남 과학기술 역량강화와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의 호아 락 하이테크 파크(Hoa Lac high-tech park)에 KIST를 모델로 한 연구소를 설립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VKIST 조감도.<사진=KIST 제공>
VKIST 조감도.<사진=K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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