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총회 열고 2대 대표 이사 선임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 출범···연내 200억 규모 기술사업화펀드 결성 등 추진

출연연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한국과학기술지주를 이끌 수장에 강훈 前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장이 선임됐다.

강훈 한국과학기술지주 차기 대표.<사진=대덕넷>
강훈 한국과학기술지주 차기 대표.<사진=대덕넷>
한국과학기술지주 관계자는 지난 달 말 열린 총회에서 2대 대표이사에 강훈 前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4일부터 3년간이다. 

강훈 차기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컴퓨터 시스템 네트워킹·통신 분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차기 대표는 ETRI 실장, 한국아이티벤처투자 상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식산업과장, ETRI 홀딩스 부사장,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 2013년 11월 설립됐다. 출연연이 보유한 기술의 창업, 인큐베이팅, 투자, 성장지원 등 사업화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지주회사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 달 28일 한국과학기술지주가 벤처캐피털인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대표 강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는 한국과학기술지주가 자본금 50억을 전액 출자했으며,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른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하고 연내에 200억 규모의 기술사업화펀드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에 특화된 펀드를 지속적으로 결성해 출연연과 대학의 공공기술이 활용된 기술기반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후속투자와 성장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창업초기 단계 투자에 특화하고, 케이에스티 인베스트먼트는 그 이후 단계 투자에 특화함으로써 창업 생태계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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