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과기위서 밝혀...대덕연구단지 중요성 재차 강조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내려 갈 생각입니다." 김대중대통령(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과학기술위원회에서 대덕연구단지의 중요성을 여러차례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대덕연구단지는 한국과학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라고 중요성을 밝힌 뒤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과학기술인들이 신명나게 연구에 몰두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가 과학기술위원회가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이 되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과기위원회에 주문했다.

그는 또 "4월은 과학의 달인 만큼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북돋우고 과학기술의 기여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연구개발성과와 과악기술 시책이 국민의 지지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최근의 기술 융합과 관련 "전통산업은 고용창출과 생산 면에서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면서 "최근 급속도로 우리경제에서 발전하고 있는 IT, BT 산업과 연결해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네트워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기업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해외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우리의 인력이 해외에 진출해 글로벌 네트워킹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들어온 인력들이 우리나라의 텃세에 눌리지 않고 융화할 수 있도록 도와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통령은 또 "과학기술자들이 신명나게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면서 "과학기술자들이 남다른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주변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높이려면 과학기술연구의 성과를 국민들에게 잘 알리는 일이 연구되어야 한다"면서 "산-학-연의 밀접한 협동 연구가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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